흑인 소년 총격 사망 사건, 아시아계 소유 매장에 대한 보이콧 확산
2026년 6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배심원단은 2023년 발생한 14세 흑인 소년 사이러스 카맥-벨턴(Cyrus Carmack-Belton) 총격 사망 사건의 피고인 릭 차우(Chikei Rick Chow)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 재판은 무죄 판결로 마무리됐지만, 사건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소비자 커뮤니티에 거센 역풍을 남기고 있다. 특히 이 여파는 아시아계 소유 소매업계 전체로 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2026년 9월
사건은 2023년 5월 28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의 한 주유소 겸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매장 업주인 릭 차우는 14세 소년이 생수를 훔쳤다고 의심해 아들과 함께 뒤쫓았고, 그 과정에서 소년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총상을 입은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공개된 감시카메라(CCTV) 영상에는 소년이 생수를 다시 제자리에 내려놓는 모습이 담겨 있어, 검찰은 실제 절도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소년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차우가 아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한 정당방위였다"고 맞섰다. 약 3년에 걸친 법정 공방 끝에 배심원단은 8시간의 심의를 거쳐 만장일치 무죄 평결을 내렸다. 유족 측은 즉각 판결에 반발하며 민사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공개된 감시카메라(CCTV) 영상에는 소년이 생수를 다시 제자리에 내려놓는 모습이 담겨 있어, 검찰은 실제 절도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소년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차우가 아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한 정당방위였다"고 맞섰다. 약 3년에 걸친 법정 공방 끝에 배심원단은 8시간의 심의를 거쳐 만장일치 무죄 평결을 내렸다. 유족 측은 즉각 판결에 반발하며 민사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판결 이후 확산된 보이콧 움직임
일부 흑인 소비자 단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시아계 소유 매장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 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현지에서는 시위가 이어졌고, SNS상에서는 흑인 소비자들이 가급적 흑인 소유 비즈니스를 이용하자는 캠페인이 활발히 공유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역 언론은 흑인 소유 네일숍이나 상점의 매출이 증가한 사례를 보도하며 보이콧의 영향력을 조명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미국 전체 소비 패턴의 구조적 전환으로 이어졌다고 볼 만한 전국 단위의 객관적 통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SNS가 키운 인종 간 갈등
이러한 보이콧 흐름에 기름을 부은 것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또 다른 영상이었다. 한 아시아계 남성이 "흑인들은 결국 중국 음식점이나 세탁소, 동네 주류 판매점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비하성 발언을 한 영상이 퍼지면서 비판 여론이 폭발했다. 이에 분노한 소비자들은 흑인 소유 매장으로 소비처를 전환하겠다고 선언했고, 관련 인증 게시물이 틱톡,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급격히 퍼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위기감을 느낀 아시아계 매장 업주들이 "아시아계이지만 가족 중에 흑인이 있으며, 흑인 커뮤니티를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내걸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이러한 대응을 두고 '지역사회와의 연대 의지'라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특정 인종을 의식한 접근이 오히려 인종 간 편 가르기를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핵심은 장기적인 지역사회와의 신뢰
결국 이번 사건은 오랜 기간 누적되어 온 흑인 소비자층과 아시아계 소매업계 간의 신뢰 부족 문제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 지역사회와의 신뢰 구축과 신중한 소통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으며, 앞으로 업계가 이를 어떻게 풀어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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