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NFBS 뷰티 트레이드 쇼,여전히 “우리 업계”가 만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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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4일, 미주 뷰티서플라이 총연합회(이하NFBS, 총회장 나상규)가 주최한 NFBS 뷰티 트레이드 쇼가 더 그레이터 필라델피아 엑스포 센터(The Greater Philadelphia Expo Center)에서 열렸다. 올해도 불안한 국제 정세와 유가 및 각종 운영비 상승으로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상황이지만, 주최측은 최대한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물론 팬데믹 이후 트레이드 쇼의 영향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전국 각지의 업계 관계자들이 직접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NFBS 쇼의 강점으로꼽힌다. 뷰티서플라이 업계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한 관계자는 이번 쇼를 보고 “미국 내 한인 비즈니스 가운데 이 정도 규모의 행사를 매년 열고 대형 가수를 이렇게 초청할 수 있는 업종은 사실상 뷰티서플라이 업계밖에 없을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2026년 7월


 

현장 분위기 – 그래도 남아 있는 ‘우리 업계 네트워크’의 가치

NFBS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제기돼 온 소매점 참여율 저조와 현장 오더 감소 문제를 이번 쇼의 주요 과제로 삼았다. 사실 이러한 고민은 NFBS 쇼만의 문제는 아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다른 뷰티 쇼들 역시 참가 업체 감소, 운영비 증가, 온라인 중심의 정보 교류 확산 등의 영향으로 규모가 축소되거나 개최를 중단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NFBS는 매장 운영자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했다. 가수 박현빈과 홍진영을 초청한 프리미엄 디너쇼를 기획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높였고, 항공료와 호텔비를 최대 300달러까지 지원했다. 또한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직접적인 예산을 투입해 소매점주들의 방문 부담을 낮췄다.

올해 쇼는 경기 침체와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67개 업체, 23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지난해 46개 업체, 184개 부스와 비교하면 참가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오랜 거래처와 인사를 나누고 업계 동향을 공유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뷰티서플라이 업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인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계를 이어가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여전히 의미가 있으며, 네트워크를 다지는 ‘업계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줬다. 다만 전국 뷰티서플라이 업계를 대표하는 총연합회 행사인 만큼, 보다 다양한 지역의 소매점 참여를 확대하는 것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


「디너쇼 하루 전 입국… 초청 가수 비자 발급 '진땀'」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는 가수 홍진영


올해 NFBS가 준비한 프리미엄 디너쇼는 무대 뒤에서 또 다른 난관을 겪었다. 최근 미국 입국 비자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초청 가수들의 비자 발급이 예상보다 지연된 것이다. 나상규 회장 측에 따르면 행사 준비 초기부터 비자 급행 절차를 진행했지만 발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행사 일정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진전이 없었다. 결국 각계 인맥과 관계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며 대응에 나섰고, 초청 가수들은 디너쇼를 하루 앞둔 토요일 오후에야 미국에 입국할 수 있었다. 행사 관계자는 "가수들이 무사히 입국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KISS '수익 전략 세미나' 눈길

이번 쇼에서는 KISS BEAUTY GROUP이 진행한 '2026 Beauty Supply 수익 전략 세미나'가 많은 관심을 모았다. 헤어, K-뷰티, 향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으며, 소매점 경영주의 매출 증대에 초점을 맞춰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최신 시장 데이터와 판매 사례를 바탕으로 뷰티서플라이 업계의 매출 흐름을 분석하고 카테고리별 판매 전략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질문 참여자들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등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질의 응답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준비된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인원이 몰렸고, 참석자들은 발표 내용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스 스케치 (ABC 순서)

헤어: 올해 헤어 카테고리는 예전에 비해 참가 업체 수와 부스 규모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다.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을 앞세운 제품들이 주를 이뤘으며, 대용량 구성과 간편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케미컬/코스메틱 : 케미컬·코스메틱 부스에서는 특정 고민 해결에 초점을 맞춘 기능성 제품들이 다수 소개됐다. 헤어 스타일링부터 두피·스킨케어까지 세분화된 제품들이 눈에 띄었으며, 사용 편의성을 높인 아이디어 제품들도 관심을 모았다.

주얼리/잡화/ 운영 관련 업체: 주얼리와 잡화 카테고리에서는 충동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소형 액세서리와 셀프 뷰티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매장 운영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솔루션 업체도 참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INDUSTRY NEWS By BNB Magazine
BNB Magazine JULY 2026©bnbm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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