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도 이제는 스킨 케어죠” 데오도란트를 고르는 새로운 기준
여름에는 계절 제품으로 주목받는 데오도란트. 최근에는 체취 억제라는 기본에, '스킨케어' 효능까지 챙기는 제품이어야 더욱 선택받는 추세다. 예전에는"어떤 제품이 땀과 냄새를 완벽하게 막아주지?"가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자극이나 착색 없이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브랜드가 뭐야?"로 트렌드가 이동 중이다. 그렇다면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들이 롱런하는 요인은 무엇이며, 변화하는 시장에서 소비자의 구매 결정력을 높이는 추가된 기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026년 7월
흑인 소비자가 데오도란트를 고르는 기준
1순위: 착색 개선 및 멜라닌 보호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나 가슴 밑, Y존 등은 피부끼리의 마찰이 잦아 착색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라, 색소 침착을 예방하고 본연의 피부 톤을 개선해주는 기능성 데오도란트를 선호한다. 그래서 최근 매대에서 급부상하는 신흥 브랜드들은 자극적 성분을 배제하면서 AHA·BHA 등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성분이나 나이아신아마이드 같은 미백·진정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2순위: 48시간 이상의 강력한 체취 차단
'내추럴 성분'이라도 지속력이 떨어지는 제품은 외면받는다. 하루 종일, 혹은 운동 후에도 살아남는 차단력이 필수. 데오도란트에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알루미늄 염 성분은 땀샘을 물리적으로 막아 체취 원인을 차단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한편, 알루미늄 프리이면서도 강렬한 향과 압도적인 고정력으로 땀 냄새를 덮어 충성 고객층을 모은 브랜드들도 있다.
3순위: 피부에 자극 완화 및 보습
촘촘하고 곱슬거리는 모발 특성상 피부에 인그로운 헤어나 면도 독이 오르기 쉬워, 알코올이 없고 시어버터 등 고보습 및 진정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선호한다.
4순위: 하얀 자국 방지
피부 위에서 데오도란트 찌꺼기가 하얗게 밀리거나, 옷에 얼룩이 남는 현상에 민감하다. 투명하게 흡수되는 제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흑인 커뮤니티 인기 데오도란트 브랜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클래식 브랜드
Dove―Advanced Care · Even Tone
미국 전체 시장 판매 1순위이기도 하지만, 특히 흑인 여성 소비자층에서 충성도가 매우 높다. 멜라닌 피부에 쿼터(25%) 보습 크림 성분으로 수분을 공급해 자극을 줄이고, 겨드랑이 착색을 개선하는 'Even Tone' 라인이 인기.
Secret―Clinical Strength
미국 흑인 가정에서 어머니가 딸에게 처음으로 사주는 데오도란트 브랜드로 가장 자주 언급될 만큼 전통적인 브랜드.일반적인 데오도란트보다 강력한 땀 억제 능력으로 신뢰를 얻었다.
Suave―Tropical Paradise
대가족이 아낌없이 팍팍 쓸 수 있는 대중적인 가성비로 오랫동안 선택을 받아온 브랜드. 체취를 덮을 수 있는 강렬한 이국적 향에 경제성까지 합쳐져서 선호도가 높다.
Old Spice―High Endurance
남성용으로 시작했으나, 흑인 여성들에게도 큰 인기를 끈 브랜드로, 기존 여성용 데오도란트의 약한 지속력에 만족할 수 없었던 소비자들이 정착한 제품이다. 알루미늄 프리이면서도 땀 냄새를 완벽하게 가려주는 강렬한 향 덕분에 "웬만한 여성용보다 100배 낫다"는 리뷰가 많다.
최근 들어 주목을 받는 브랜드
SheaMoisture―Antiperspirant & Deodorant
흑인 자본으로 시작해 현재는 유니레버에 인수된, 흑인 뷰티의 상징과 같은 브랜드로 최근 데오도란트 라인을 크게 확장 중이다. 시어버터, 블랙솝, 코코넛 오일 등 흑인 문화권에서 전통적으로 신뢰하는 보습 성분을 베이스로, 특히 "흑인 피부과 의사 인증(Black Dermatologist Approved)" 마크를 전면에 내세워 흑인 피부에 최적화된 저자극 48시간 착색 완화 효과를 강조하는 제품.
Lume―Whole Body Deodorant
최근 1~2년 사이 성장한 '전신 데오도란트' 트렌드의 개척자이자, 흑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빠르게 점유율이 올라간 브랜드. 산부인과 의사가 개발한 브랜드로, 겨드랑이뿐만 아니라 가슴 밑, 허벅지 안쪽, Y존 등 땀이 차고 마찰이 잦은 부위에 모두 바를 수 있다. 특히 흑인 여성들 사이에서 "곱슬모 제모 후 발생하는 인그로운 헤어 자극이 없고, 하루 종일 땀 냄새를 완벽하게 차단한다"며 틱톡에서 크게 바이럴 되었다. 만델릭산 성분을 사용해 냄새 원인균을 잡는 원리로, 화학적 각질 제거를 선호하는 최신 흑인 뷰티 트렌드와도 일치한다.
Native―Coconut & Vanilla
알루미늄 프리 데오도란트 시장에서 흑인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브랜드. 천연 데오도란트는 흑인의 강한 체취를 잡지 못한다는 편견이 있었으나, 네이티브는 코코넛이나 바닐라와 같이 강력하고 고급스러운 향과 깔끔한 성분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흑인 인플루언서들의 추천을 받으며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Saltair―5% AHA Serum Deodorant
흑인 메가 인플루언서들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근 급성장한 바디케어 브랜드. 롤온타입의 세럼 제형으로, 5% AHA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겨드랑이 스킨케어 및 화학적 각질 제거를 통한 착색 완화' 트렌드를 제품 하나로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흑인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향(Exotic Pulp, Santal Bloom 등)을 향수 수준으로 구현하여 흑인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게 큰 인기이다.
TREND By SEYOUN JANG
BNB Magazine JULY 2026©bnbma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