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Type 4 용 제품이 아니어도,’ 기능 따라 넓어지는 헤어 케어 선택지

 
 
 
 
 

헤어케어 제품이 고기능화되고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소비자의 선택 기준도 한층 세분화되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타고난 컬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고르기보다 모발의 굵기와 밀도, 손상 정도, 평소 스타일링 방식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따져본다. 같은 Type 4 모발이라도 어떤 고객은 수분 공급이 중요하고, 잦은 열기구 사용으로 인한 손상모 관리가 우선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흑인 고객들의 선택도 반드시 ‘텍스처드 헤어(Textured Hair) 전용’ 제품에만 머물지 않는다. 모발 고민을 해결해주는 기능이 확실하다면 가격대가 조금 높더라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026년 11월


 

“조금 비싸긴 하지만 내 모발에 잘 맞는다면?”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를 보면 4B·4C 모발을 가진 사용자들이 고기능성 살롱 제품의 사용 경험을 공유하고, 기존 텍스처드 헤어 제품과 비교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추천이 나오는 이유는 같은 Type 4 모발이라도 필요한 관리가 모두 같지 않기 때문이다. 컬 타입은 같아도 모발의 굵기와 밀도, 손상 정도, 평소 스타일링 방식에 따라 우선해야 할 기능은 달라진다. 모발이 가늘다면 무거운 버터나 오일보다는 가벼운 수분 제품이 더 잘 맞을 수 있고, 실크프레스나 블로우아웃을 자주 한다면 열 보호 기능이 중요하다. 염색이나 탈색으로 모발이 손상되었다면 본드 리페어(Bond Repair)처럼 손상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찾게 된다.



고객의 헤어 특성과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질문 예시


기본 질문: “컬 타입이 무엇인가요?”

추가 질문 1: “실크프레스를 하시거나 열기구를 자주 사용하나요?” → 히트프로텍턴트 제안

추가 질문 2: “염색(혹은 탈색)을 주기적으로 하시나요? 손상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 본드리페어 혹은 고영양 마스크팩 제안

추가 질문 3: “무거운 제품을 사용하면 컬이 쳐지거나 가라앉지 않으세요?” → 경량이나 수분 베이스의 가벼운 케어 제품 제안


 

물론 모든 소비자가 가격대가 높은 살롱 제품이나 기능성 제품을 찾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익숙한 텍스처드 헤어 제품을 선호하거나 가격을 우선하는 고객도 많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의 사례처럼 자신의 모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면 ‘Type 4용’이라는 라벨에만 머물지 않고, 다른 카테고리의 전문 제품까지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소비자가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millies


뷰티서플라이에는 이미 매출 확장의 기회가 있다

이러한 기능성 제품은 일반 데일리 케어보다 단가가 높은 편이라,  평소 쓰던 샴푸나 컨디셔너는 유지하되, 해결되지 않는 특정 고민을 잡아주는 ‘솔루션 아이템 1개’를 추가 옵션으로 권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고객의 실제 필요와 맞아떨어진다면, 단 한두 개의 프리미엄 제품 추가만으로도 매장 매출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손상 복구, 건조함 완화, 열 손상 예방과 같은 고민은 특정 인종이나 모발 타입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모발이 직모든 강한 컬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헤어 문제다. 따라서 제품을 제안할 때 ‘헤어 타입’이라는 기준에만 매몰되지 않고 ‘모발 상태’와 ‘원하는 스타일링 결과’를 먼저 확인하면, 동일한 살롱·기능성 제품을 다양한 텍스처를 가진 고객층 전체로 확장해 판매할 수 있다. 결국 매장에 이미 갖춰진 제품 구성을 재발견하고 제안 방식을 다듬는 것만으로도, 더 넓은 고객층을 응대하며 매장의 객단가를 높이는 탄탄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

 
 

BUSINESS By BNB Magazine
BNB Magazine NOVEMBER 2026©bnbm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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