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 납량 특집 더위 잡고 비수기 잡는 포니테일

BNB 납량 특집
더위 잡고 비수기 잡는 포니테일

치렁치렁 긴 머리가 더워 보이는 계절이 왔다. 실제로 여름 무더위에 목덜미를 덮고 있는 머리카락만 묶어도 체감온도가 3도나 내려간다는 설이 있다. 한여름 쿨한 헤어스타일로 포니테일이 꼽히는 이유다. 헤어 회사들에서 좀 더 쉽고 좀 더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포니테일 헤어피스를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는 지금,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묶어버릴 특색 있는 제품들을 모아보았다.

 

여름엔 뭐니뭐니 해도 포니테일이 대세

긴 머리든 짧은 머리든, 곱슬머리든 스트레이트든 기온이 올라갈수록 하나로 불끈 묶은 머리 스타일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머리끝이 말총(말의 꼬리털)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포니테일’- 자칫 평범하고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이 헤어스타일이 왜 매년 여름이면 유독 유행하는 걸까. 헤어 업체 B사에서 다각도의 분석을 내놓았다.

√ 더위(Heat):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 머리카락이 불편하고 덥게 느껴질 수 있다. 포니테일은 목과 어깨에 머리카락이 닿지 않게 하여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 습도(Humidity): 여름철 흔한 문제인 습도는 머리카락을 곱슬거리고 다루기 힘들게 만들 수 있다. 포니테일은 곱슬거림을 조절하고 머리 모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땀(Sweating): 여름철 과다하게 배출되는 땀은 머리카락을 기름지고 더러워지게 만드는 원인이다. 포니테일은 머리카락이 얼굴에 닿지 않게 하고, 두피가 땀으로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 다양성(Versatility): 포니테일은 높고 매끈한 스타일부터 낮고 messy한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다용도 헤어스타일이다.
√ 빠르고 간편함(Quick and Easy): 포니테일은 빠르고 쉽게 연출할 수 있어 시간이 촉박하거나 유지 보수가 적은 헤어스타일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름철 더위를 막아주고 지저분해지기 쉬운 머리를 깔끔하게 유지시켜 주는데 빠르고 쉽게 다양한 스타일까지 내준다니, 그야말로 여름 헤어를 살리는 만병통치약인 셈. 특히 습도가 높을수록 부스스해지는 흑인들의 내추럴 헤어를 관리하는 데는 이만한 대안이 없다. 킨키한 머리를 헤어 젤과 빗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후 포니테일 헤어피스로 스타일링하면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든 야외에서 땀 흘리는 운동을 하든 제약 없이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 포니테일은 활동의 자유를 선사해준다. ©freepik.com

 

진화하는 포니테일; 착용은 쉽게, 스타일은 다양하게!

포니테일,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인물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다. 공연 무대에 늘 위로 높이 묶은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하고 등장하는 그녀는 몇 년째 이 스타일을 고수해온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과거 드라마를 찍을 때 잦은 탈색과 염색으로 머리가 많이 손상되었고, 머리 기르기가 힘들어 포니테일 안에 붙임 머리를 한다는 것이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트레이드 마크인 포니테일

내추럴 헤어의 특성상 머리를 길게 기르기 힘든 흑인 여성들에게도 포니테일은 당연히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 머리를 번(bun)으로 묶는 것 외에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헤어 스타일링에 많은 시간이 들지 않고, 머리 위에 고정되는 아이템이므로 자주 세탁하거나 엉킨 부분을 풀 필요가 없다. 즉 스타일링도, 유지 관리도 용이한 것이다.

또 하나 포니테일의 매력 요소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 컬이든 스트레이트든 짧게 혹은 길게 늘어뜨릴 수 있고, 브레이드로 땋을 수도 있고, 돔 형식이나 업두 스타일까지 무궁무진한 옵션이 있으니, 머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흑인 여성들은 기꺼이 포니테일을 통해 다채로운 스타일 변신을 시도한다.
여름 헤어 시장을 새롭게 장식한 포니테일 제품들은 착용법 또한 다양해졌다. 가장 베이직한 드로우스트링뿐만 아니라 랩 제품의 비중도 높아졌고 최근에는 클립형도 가세했다. 고객들이 좀 더 가볍고 손쉽게 포니테일을 접할 수 있도록 하려는 헤어 업계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 드로우스트링 포니테일

번(bun) 위에 씌우는 레이스 스트레치 캡 주위에 구성된 헤어피스로, 볼륨감과 길이감을 더해 자연스러운 포니테일을 연출해 준다. 캡 안쪽에 들어있는 comb으로 일차로 고정한 후 아래의 드로우스트링을 쭉 잡아당기면 타이트하게 조여져서 포니테일이 단단히 고정된다. 전체 헤어스타일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헤드밴드가 부착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드로우스트링 포니테일 연출법을 소개한 유튜브 영상
©youtube- TheBrilliantBeauty: HOW TO | Drawstring Ponytail on Natural Hair

 

 

▶ 랩형 포니테일

이름 그대로 Just Wrap하면 되는 제품. 포니테일 익스텐션에 벨크로로 된 랩(Wrap) 부분이 달려 있어 번 주위로 랩을 돌려 묶음으로써 손쉽게 포니테일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드로우스트링 방식보다 고정력이 약할 수 있지만, 간편성으로 빠르게 포니테일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는 제품이다.

Source: Beauty Plus

 

 

 

▶ 클립형 포니테일

실제로 가장 쉽고 간단한 방식이다. 클립(clip)이 달린 포니테일로, 묶은 머리 위에 클립(집게핀과 비슷한 모양)을 꽂고 딱 닫으면 포니테일 스타일이 완성된다. 클립을 뺀 포니테일은 드로우 스트링처럼 사용할 수 있다.

1) 원래 머리를 묶는다
2) 묶은 머리에 클립을 꽂는다
3) 들뜬 머리를 눌러 정리한다
4) 완성!
 
Source: Hair Couture

 

 

올 여름 매출 올려줄 포니테일 인기제품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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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By BNB Magazine
BNB 매거진 2023년 7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