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BSA의 발 빠른 선행, 코로나19 검사 키트 배포

UGBSA의 발 빠른 선행, 코로나19 검사 키트 배포

지난 1월 14일, 조지아 주 도라빌에 위치한 뷰티협회 사무실과 둘루스의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방송국 앞에 일찍부터 자동차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되던 시기, 미주 조지아 뷰티서플라이 협회(UGBSA)에서 긴급으로 한국의 셀프 검사 키트 500개를 공수하여 협회 회원사 및 조지아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한 것이다. 배부된 검사 키트는 한국 식약청과 FDA검사를 거친 것으로, 집에서 간편히 15분 만에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미미 박 회장은 코로나 검사 받기가 어려워서 출근을 못하고 경제적인 부담감을 안게 된 직원, 이웃들과 여러 비즈니스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행사를 추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총 4천 불 정도의 예산이지만, 협회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뜻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았다고 한다. “한시간 내에 결정하고 주문해야 해서 임원들의 동의를 구했는데, 불과 20여 분 내에 과반수 이상이 좋은 일이라며 찬성을 했어요. 덕분에 대상을 뷰티 회원사뿐만 아니라 동포사회에까지 확대하게 됐죠.”

당시는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배부 이전으로, 무료 검사소의 대기 시간이 기본 2시간을 넘길 정도로 테스트는 물론 검사 결과까지 적체되던 시기여서 사람들의 호응은 남달랐다. 선착순 1인 1키트 배부였는데 이미 오전 중 전량 소진되었다고 한다. 어려운 시기, 뷰티 협회의 솔선수범이 이어지길 바란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앞, 진단 키트를 받으러 온 자동차 행렬


행사를 주최한 미미 박 회장(좌)/김은호 전 회장(우)

인더스트리 뉴스 BY BNB Magazine
BNB 매거진 2022년 3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