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1. 코로나 극복, 그 이후를 대비하자!

 

SOS 1. 코로나 극복, 그 이후를 대비하자!

1~2월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될 때만 하더라도, 강 건너 불구경하던 미국의 분위기가 3월 들어 급반전 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을 강타하고 있다. 미국에서 바이러스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면서, 일상이 멈추고 있다. 전염병이 얼마나 심각하게 창궐할 것인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최소 몇 주에서 몇 달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조심스러워하던 세계보건기구(WHO)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을 선언했다. 작금의 상황이 뷰티업계에게는 너무나 큰 위기이다. 하지만 낙심만 하고 있을 수 없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한다. 그리고 코로나 국면 이후를 대비해, 무엇을 어떻게 미리 준비해야 하는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우려가 현실로

“손님 발길이 끊겨…”
BNB가 취재한 뷰티서플라이 업주들의 전언에 의하면, “3~4월 텍스리턴 시즌으로 최고 성수기인데, 이 대목장사를 망쳤다”고 입을 모았다. 또 “3월 초부터 이미 비성수기 수준으로 손님이 줄었 들었다”고 푸념한 곳도 많았다.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확산되었다. 학교, 교회 등 다중시설이 문을 닫고 일부 주에서는 레스토랑의 영업시간을 줄이거나 아예 문을 닫도록 하는 정부의 명령이 내려졌다. 통행금지를 실시하는 주도 잇따랐다. 이에 따라, 일부 뷰티서플라이 가게는 입시휴업을 실시하거나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중서부의 한 뷰티서플라이 사장은, “아이들이 학교에 못가니, 부모를 따라 뷰티서플라이 가게에 와서 뛰어다니며 논다. 가게에 바이러스가 퍼질까 걱정이다”라며, “가게 문을 2주 정도 닫을 것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고심했다.

굳게 닫혀버린 소비자의 지갑
Firstinsight이 지난 3월에 실시한 미국 소비자 쇼핑 의도에 관한 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소비자(66%)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심각하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많은 소비자들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출을 피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조사에 의하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35%가 소비를 줄이겠다고 조사됐다. 그에 따라 소비심리가 급격히 하락한 것이다. 전염병이 창궐하는 불안한 상황에서, 최악의 대재앙에 대비해 현금을 쓰기 보다는 쥐고 있으려는 안전심리가 팽배해진 것이다.
또한, 전염병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쇼핑 경로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소비자 중 21%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 온라인 쇼핑을 더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31%는 오프라인 가게에 나가서 쇼핑하는 것을 삼갈 것이라도 조사되었다. 나아가, 소비자의 29%은 미리 전화 주문한 후 드라이브 드루 방식으로 픽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18%은 BOPIS(Buy Online, Pick Up in Store)을 할 의향이 있다고 조사되었다.

억눌린 미적 욕구는 언젠가는 폭발한다!
Firstinsight의 조사 결과 중 한가지 특이하고 주목해야할 포인트가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비해 무슨 물건을 미리 사서 준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소비자들은 식품 등 글로서리 제품(19%), 핸드 세니타이저를 포함한 퍼스널케어 제품(13%), 의약품(12%)에 이어 네번째가 뷰티제품(7%)을 미리 구입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실재로 사재기 바람이 일어났을 때, 일부 뷰티서플라이에서는 “방문한 손님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사가는 규모가 훨씬 커져서 매출 감소 현상을 피해갔다”는 증언을 한 가게도 있었다. 하늘이 무너져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있는 법이다. 억눌린 욕구는 언젠가는 꼭 폭발하기 마련이다. 코로나사태로 꼭꼭 참아왔던 미적 욕구가 나중에 한꺼번에 분출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이 시기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보다 철저한 건강관리!
그럼 이시기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 것은 단연코 바이러스로부터 고객, 직원,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즉,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될 때까지는 전염병의 확산을 막는데 주력해야 한다. 철저한 가게 소독, 아픈 직원 관리, 방문 고객 대한 통제 등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 자신, 직원, 고객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가게 재정비하고 코로나 이후 여름시즌 대비
그리고 손님의 발길이 줄어드는 이 시기를 이용해 가게를 재정비하고 코로나 이후 여름 시즌을 대비해야만 할 것이다. 재고를 파악하고 창고를 정리한다거나, 재무재표 점검, 손님 리스트 관리 등 찾아보면 해야 할 일이 많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후 새로운 트렌드는 무엇인지 연구하고 여름상품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지혜를 발휘해야할 시기이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불황으로 눌렸던 소비욕구가 여름이 되면서 상황이 호전되면 한꺼번에 폭발할 수도 있다. 준비하는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올 여름에 유행할 트렌드와 추천 제품에 대한 정보는 이번호 BNB Magazine의 OOpage를 참조하기 바란다.

새로운 쇼핑 서비스 구축—배달서비스, 픽업서비스, BOPIS서비스
전염병으로인해 오프라인으로 가게에 방문해서 쇼핑하는 것을 주저할 수밖에 없는 시기다. 가게 방문을 주저하는 고객을 위해 무방문 쇼핑 서비스 방안를 찾아보자. ① 주문배달서비스, ② Curveside Pick-Up 서비스, ③ BOPIS(Buy Online Pickup In-Store) 서비스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즉, 전화로 주문을 받고 직접 배달해준다거나, 드라이브 드루로 픽업할 수 있게 한다거나,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가게에 들러 픽업해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준비해보자.

 

Poster 1 다운로드 링크

Poster 2 다운로드 링크

CDC홈페이지(www.cdc.gov)에서 프린트해서 가게 안에 부착할 수 있는 포스터.

 

가게 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법

미국 질병 본부(CDC)는 회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확산을 방지하고자, 고용주가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CDC의 지침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소개한다.

1. 아픈 직원은 집에 머물도록
급성 호흡기 질환(기침, 숨가쁨)이 있는 직원이 열 증상을 보이면 적어도 24시간은 집에 머물도록 조치해야 한다. 해열제 등 약을 복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100.4° F (37.8° C)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24시간이 지속되면 직장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을 전 직원에게 주지시켜야 한다. 고용주는 직원들이 집에 머물면서 아픈 가족을 돌볼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 규정을 유지해야한다.

2. 기침과 재치기 에티켓 지키기, 손 씻기
아프면 집에 머무는 것을 장려하는 포스터, 기침과 재치기 에티켓과 손 세정에 관한 위에 있는 CDC 포스터를 프린트해서 부착하는 것이 추천한다. 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알코올이 60%이상 함유된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항상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비누도 화장실에 필히 비치하자.

4. 가게 청소 및 소독
현재 정기 청소 이외의 추가 소독은 권장되지 않는다. 다만, 직원이 자주 사용하는 표면 (예: 문 손잡이, 레지스터기, 키보드, 탁자 등)을 사용 전후에 매번 닦을 수 있도록 일회용 와이프를 제공하자.

5. 감염된 직원 있을 때 즉시 공지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직원이 있으면, 즉시 전 직원에게 발생한 사실은 알리되, 개인 신상은 가능하면 밝히지 않는 것이 좋다.

6. 제품 체험 중지 & 샘플 제품 제거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위해 위그 세션의 착용 서비스는 당분간 중지해야한다.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장갑과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한다. 코스메틱, 향수, 오일 등 체험용 샘플도 당분간 진열대에서 치워야 한다.

특집 SOS 코로나 BY BNB Magazine
BNB 매거진 2020년 4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