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 팬더믹 위기, CBD 제품에게는 좋은 기회!

(출처: alphagreen.io)

COVID-19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엄청난 충격에 빠졌지만, 일부 비즈니스는 이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되는 경우도 있다. 하나의 좋은 사례를 영국에서 공인된 CBD 제품을 취급하는 가장 큰 온라인마켓인 Alphagreen.io의 최근 연구결과가 보여주고 있는데, 바로 영국에서 카나비디올(cannabidiol, CBD)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속에서 폭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연구에 의하면, COVID-19이 광범위하게 퍼진 2020년 1월부터 4월까지 800만명 이상의 영국인들이 CBD제품을 구입했고 총 1억 5,000만 파운드(2,258억원/1억 8,437달러)의 금액을 소비했다고 한다. 이 금액을 1년으로 환산하면 4억 5,000만 파운드가 되는데 이는 2019년에 비해 50%가량 증가한 매출액 규모이다.

Alphagreen.io의 CEO 알렉세이 피코프스키(Alexej Pikovsky)는 경제지 Forbes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코로나 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 초부터 CBD에 대한 관심도와 매출 증가 속도가 급속도로 폭발했다”고 한다. 그는 “사람들이 불안감에 휩싸이거나,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의료 시스템이 무너졌다고 느끼면서 대체 의학제를 찾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국인 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lphagreen.io의 연구에 의하면, CBD제품을 구입한 사람의 약 42%는 통증 완화를 위해, 약 21%는 불면증 치료를 위해, 약 19%는 불안감(anxiety)의 해소하기 위해 구입했다고 한다. 그리고 약 38%는 전통적인 의약품과 함께 병용한다고 답변했다.

치료용 CBD 분야 전문가인 대니 고든(Dani Gordon) 박사는 이와 같은 CBD에 대한 수요 증가는 “최근 사람들이 더 내추럴한 방식의 건강솔루션을 찾는 최근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이러한 CBD의 수요가 바이러스 위기 이후에도 지속할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Alphagreen.io의 조사에 의하면 연구 참여자의 과반수 이상이 CBD제품에 대해 아직 확신을 갖지 못했다고 한다. 아직은 사람들이 CBD제품에 대해 회의적이고 지식도 충분치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CBD 제품 시장은 아직 초기 ‘발아’ 단계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CBD에 대해 더 많이 검색해보고 관련 지식을 더 많이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