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돌아온 2023 하반기 가발 트렌드

화려하게 돌아온 2023 하반기 가발 트렌드

팬데믹 이후 한동안 클린 걸, 내추럴 열풍으로 화려한 스타일이 빛을 못 보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바비 영화의 개봉으로 전체적인 스타일이 화려하고 과감해졌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스타일리스트, 셀럽, 인플루언서들의 스타일을 알아보고 하반기 가발 트렌드를 예상해 보았다.

 

딥 웨이브 레이스 프런트 Deep Wave Lace Frontal Wig

딥 웨이브 패턴의 레이스 프런트 가발을 여러 가지 스타일로 변형하여 쓰는 것이 트렌드이다. 집게 핀을 이용하여 위쪽 볼륨을 살리는 ‘CLAW CLIP Half up Half down’ 스타일, 윗머리만 양옆으로 묶는 스타일로 ‘Space Buns’ 스타일 등으로 연출한다.

 

바비 코어 Barbiecore

바비 코어는 두말할 것 없이 올해 최고의 트렌드이다. 바비 코어에 어울리는 가발이라면 꼭 핑크색이 아니어도 골고루 인기가 있다. 또한 바비 스타일에 어울리는 헤어 액세서리도 세트로 팔 수 있다. 다가오는 핼러윈 데이를 위해 여러 가지 바비 스타일의 가발과 액세서리를 준비해 놓는 건 어떨까?

 

 

발라야주 컬러 Balayage color

발라야주 컬러는 언뜻 보면 한 가지 컬러로 보이지만 가닥가닥 미묘하게 톤이 다른 컬러이다. 매끄러운 그라데이션과 가닥가닥의 텍스처가 합해서 자연스러운 효과를 줄 수 있다. 가발뿐 아니라 브레이드도 자연스러운 발라야주 컬러가 트렌드이다.

 

 

뮬렛 스타일 Mullet style

백인들에게 유행했던 뮬렛 스타일을 흑인 여성들이 레이스 프런트 가발이나 퀵위브로 스타일링하며 점차 스며들고 있다. 짧고 남성적인 요소와 길고 흐르는 여성적인 스타일을 조합하여 밸런스를 이룬다.

 

 

화려한 컬러의 가발

올해는 화려한 컬러의 가발이 많이 보여서 가발을 염색하는 컬러 제품도 다양하게 준비해 놓는 게 좋을듯하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가발 디자이너들은 더욱 과감한 시도를 많이 하는데 가발에 에어브러시를 사용하여 디자인한다던가 그림을 그리는 등 재밌는 시도들도 눈에 띈다.

 

 

프린지 뱅

프린지 뱅 룩을 위해서 직접 튜토리얼을 보고 스스로 앞머리를 자르는 사람도 있지만, 틱톡에서 앞머리를 스스로 자르다가 너무 짧게 잘라 가발 전체를 쓸 수 없게 된 웃픈(?) 영상들도 꽤 있다.  스스로 자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앞머리가 있는 가발을 추천해 주자.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 Megan thee stallion은 Jujutsu Kaisen의 Sakuna캐릭터에 영감을 받아 스타일링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미국인이 늘어나면서 ‘Anime Core’라는 새로운 용어도 생기고 있다.

 

TREND By KYOUNGHYUN HAN
BNB 매거진 2023년 9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