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 헤어케어 제품 수입 현황

헤어 & 헤어케어 제품 수입 현황

 

휴먼헤어

먼저 인모의 3월달 전체 수입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가 감소했다. 중국산 인모의 수입물량은 -58%로 크게 감소했다. 지난 2월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헤어 공장이 문을 닫고 수출이 막혔던 영향이 컸다. 다만 작년 미중무역전쟁으로 지난 12월로 예정됐었던 중국산 인모에 대한 관세 부과 전 물건 확보 차원으로 작년 중하반기 부터 수입물량이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현재 물건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신테틱 헤어

신테딕헤어 제품도 이번 3월달 전체 수입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가 줄었다. 중국산 수입물량은 -68%로 크게 감소했다. 다만 작년 9월에 중국산 신테딕 헤어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시행 전인 7~9월 사이 수입물량이 대폭 증가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품 수급에 관한 도,소매 업체의 반응
미국 남부지역에서 아직 문을 열고 있는 한 소매 업체에 따르면 “헤어 제품, 특히 위그와 브레이드에 대한 수요가 많다”라고 전하며 “텍스리턴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정부 지원금 등이 나올 예정이라, 바이러스 전염병이 잦아들면 대목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섞인 분위기를 전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동시에 운영하는 한 규모가 큰 소매업체는 “헤어 제품에 대한 온라인 매출이 급상승했다”고 한다.
한편 헤어 도매업체 대표는 “적어도 5월까지는 세일즈도 전혀 못하는 셧다운이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문을 닫고 있는 대다수 소매점에서 결재를 제때 못해주는 상황에서 여러 업체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황이 어렵지만 “이 위기가 지나면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니 굳건히 견뎌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헤어케어 제품

뷰티서플라이에서 취급하는 헤어젤, 헤어드라이어, 컬아이언 제품은 중국산이 거의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 제품군에 대해서는 중국산 수입 현황만 살펴보았다. 헤어젤은 -77%, 헤어드라이어는 -63%, 컬아이언은 -87%로 모두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현재까지의 수입상황은 감소했지만, 한껏 머리를 치장하여 나갈 곳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혹사했던 헤어를 쉬게 해주자”라는 반응도 나왔다. 소비자들도 예상보다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내추럴 헤어 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coronahair등의 해시태그가 이어지며, 내추럴 헤어로 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올리는 유투버나 인플루언서들도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