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미주 조지아 뷰티 페스티벌

제3회 미주 조지아 뷰티 페스티벌

“소통의 장! 쇼는 계속되어야…”
미주 조지아 뷰티 협회(회장: 김은호)가 주최하는 제3회 미주 조지아 뷰티 페스티벌이 지난 2월 23일 아틀란타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1, 2회 뷰티 페스티벌은 여름철에 개최되었지만, 이번 3회는 시기를 2월로 앞당겼다. 이번 쇼는 총 188개 부스에 75개 업체가 참여했다. 총 75개의 참여업체 중 잡화 24%, 헤어 16%, 코스메틱 12%, 패션의류 10%, 케미컬 8%, 한인회와 동호회 7%, 기타(POS, 보안, 보험, 식료품 등) 23%로 잡화의 활약이 돋보이는 트레이드 쇼였다. 김 회장은 “이번 쇼는 Tax 시즌에 맞춰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하려고 노력을 했고, 참여 업체에게 현장 딜을 많이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준비했다.”라고 쇼의 기본 컨셉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본 카테고리별 제품 트렌드
최근 HD 수제 레이스가 대세인 헤어제품은 가발, 클로저 등에 봄에 맞는 화려한 색상을 입혔다거나, 수제범위나 가르마의 차이 등으로 브랜드별로 차별성을 어필했다. 또한, 레이스 글루와 레이스 틴트의 궁합까지 고려하여 시중 제품의 불만 사항을 개선한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었다. 브레이딩은 화려한 컬러가 눈에 띄었으며, 트위스트 제품이 많이 출시되었다. 케미컬은 레이스 위그를 계속하여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져 레이스 글루도 단지 붙이기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제품보다는 베이비헤어의 탈모 현상을 겪는 소비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헤어의 성장을 돕는 Biotin이 함유된 기능성 엣지 컨트롤, 세럼 등이 눈에 띄었다. 아이래쉬 부스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 여전히 3D, 밍크 아이래쉬가 강세였다. 잡화는 다가오는 여름을 위하여 새로운 스타일의 선글라스, 슬리퍼 등을 선보인 업체가 나왔다.  패션업체는 검정색 바탕에 라인스톤이 박힌 티셔츠업체가 많아졌다.

들뜬 축제 분위기 연출
예년보다 참가등록자 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188개 부스에서 열띤 판촉활동을 하고 주최 측에서 매시간 경품 추천을 하는 등 전반적으로 들뜬 축제의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매년 쇼에 참여했다는 한 업체 관계자는 “쇼 준비과정에서 일정상의 혼선이 있었던 점, 한 달에 애틀랜타에서 2번의 트레이드 쇼가 개최되어 참가자가 분산된 점, 또 코로라 바이러스 감염 사태 등의 요인 때문에 손님 수가 줄어든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쇼를 마치며
김은호 회장은 “당일 같은 장소에서 큰 배구대회가 열려서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분들이 있었던 점, 한인 거주지역에서 거리가 멀었던 점” 등 아쉬운 부분을 언급하면서도, “성공적인 쇼를 위해 많은 분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 전체적으로 현장 분위기가 활기차고 진행도 원활하게 된 것 같다.”고 총평했다. 또 “컨벤션 센터 측에서 한국음식 반입을 금지해 참가자 분들께 맛있는 음식 대접을 못해 죄송했다.”면서 “대신 모든 분께 점심 바우처를 무제한으로 제공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약 7개월간 준비한 트레이드 쇼를 위해 수고를 해준 협회 이사 및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밴더와 바이어 간 유기적인 관계를 위하여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더스트리뉴스 BY BNB Magazine
BNB 매거진 2020년 4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