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닮은 그 색”

팬톤 선정 2022년 올해의 컬러는 ‘베리 페리(Veri Peri)’

뉴저지에 기반을 둔 색채 연구소이자 색채 전문 기업인 팬톤(Pantone)은 2022년 올해의 컬러를 ‘베리 페리’로 선정했다. 팬톤은 2000년부터 매해 12월마다 올해의 색을 발표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일 년에 두 번 여러 국가의 컬러 표준 그룹 대표자 모임을 개최한다. 2019년에는 리빙 코랄, 2020년에는 클래식 블루, 2021년에는 얼티밋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 두 가지 색이 그 해의 컬러로 선정된 바 있다.

베리페리 컬러 ©pantone/allure

팬톤은 2022년 컬러 베리 페리 컬러를“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며 푸른빛 계열의 색상 중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색”이라고 소개했다. 올해의 컬러가 선정되자 마이크로소프트는 팬톤과 협업해 베리 페리 컬러의 화면보호기 등을 선보였고 옷, 화장품, 가방, 인테리어 등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제비꽃을 담은 베리 페리, 그 따뜻함을 머금은 스타일과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베리 페리 컬러의 헤어 ©sorokinognezdo Instagram

베리 페리 컬러의 헤어 ©Nyane Instagram

쿨톤 피부에 잘 어울리는 베리 페리 헤어,. 이전에 톤 다운 염색을 한 적이 있거나 머리가 어두운색에 가까운 경우 탈색을 해야확실한 베리 페리 컬러의 헤어로 변신이 가능하다. 염색만으로도 화려한 느낌을 줄 수 있어 많은 연예인들도 도전하고 있는 컬러다.

베리 페리 컬러의 가발 ©etsy.com

베리 페리 컬러의 눈화장©maceuropeyskiy Instagram

시선을 자로 잡는 포인트 메이크업에는 베리 페리 컬러의 아이섀도나 속눈썹이 제격이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 시국, 마스크를 쓰고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다.

비용 대비 기분전환을 확실히 할 수 있는 네일 아트도 베리 페리 컬러를 선택하면 특별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어느 피부색에나 잘어울리면서 손을 예뻐 보이게 하고 스타일을 살려주는 심미적 효과가 좋다. 셀프 네일을 할 수 있는 제품들도 이미 시중에 다수판매되고 있다.

일상에서 편히 입는 운동복이나 요가복, 그리고 명품에 이르기까지 베리 페리 컬러를 입힌 상품들은 올해 계속해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 업계를 사로잡고 있는 이 컬러, 그 무한한 시장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