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리아 레이븐(Lia Lavon)을 만나다

브루클린의 대세 스타일리스트, Hair By Susy

Susy Oludele

내추럴 헤어 무브먼트 운동이 몇 년째 강하게 지속되고 있다. 헤어 케어 제품들의 발전으로 이제는 흑인들도 관리만 하면 내추럴 한 본인의 긴 머리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물론 몇 년간의 케어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매번 릴렉서로 머리를 펴거나 헤어를 끊어버리는 위빙으로속이 상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견이다. 긴 머리를 갖고 싶어 하던 선망을 마음만 먹으면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각 종류의 프로텍티브 스타일로 예쁜 헤어를 유지하면서 브레이드 속에는 건강한 본인의 헤어가 자랄 수 있도록 영양분을 공급을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손님들에게 아무 제품이나 권할 수 없기에, 브루클린 최고의 브레이더에게 물어보았다. 지금 핫한 아이템과 스킬로 손님 마음을 사로잡아보자.

수지 오루데리는 브루클린뿐만 아니라 캐리비언,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손에 꼽히는 브레이더 이다. 그녀에게 헤어를 맡기려면 솔랑지, 비욘세 마저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스타 비욘세의 레모네이드 앨범 스타일링을 맡았고, 브레이드 끝을 웨이비하게 처음으로 선보인 조이 크래비츠의 헤어도 수지의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코미디언 크리스 락, 오페라 윈프리, 라라 앤토니의 헤어도 담당하고있다.  수지는 나이지리안 어메리칸이며, 소셜 미디어에서 실력을 뽐내며 Hair By Susy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키워 왔다.  브루클린의커뮤니티와 소외계층 등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봉사도 하고 있다.

그녀의 High Profile 손님들이 수지만 고집하는 이유는??

미용실은 그냥 헤어 스타일링만 하러 가는 곳이 아니다. “수지에게 헤어를 맡긴다는건  내 자신만의  헤어를 알아가는 경험”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손님을 대한다. 클라이언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해 드리려 노력하며, 마음을 치유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다.
그뿐만 아니라 가장 빛이 나는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니, 비밀 유지 및 사진 유출 등 사생활에 가장 민감한 편이다. 클라이언트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고, 최대한 편의를 맞춰 주는 것도 나를 믿고 헤어를 맡긴 고객의 스타일링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최근 가장 많이 하는 스타일 관리 팁과 클라이언트 헤어를 케어해 주는 비밀병기가 있다면?

클라이언트의 헤어는 아가와 같이 다루어 주어야 한다.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나의 영업 비밀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BNB 독자분들과 나눠보려 한다.

Lemonade Cornrows

지금까지 참여한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익사이팅 했던 프로젝트였던 비욘세의 레모네이드 브레이드이다. 프로젝트 참여 후 많은 클라이언트들이 여전히 많은 문의를 주고 있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브레이드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이 헤어스타일을 할 때 두피를 따라 쫀쫀하게 땋아야 하므로 굉장히 신경을 쓰는 스타일 중에 하나이다. 클라이언트의 두피 보호를 위해 머리를 땋기 전과 후에 수분과 유분을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한다. 현재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제품으로는 Infinix Hair Care 제품과 직접 만든 Ouee Oil이 있다.
피부에 공급하는 수분크림과 두피에 좋은 에센셜 오일을 넣어 두피에 수분을 공급하는 제품은 시장에 많이 나와있지 않다. 살롱에 입소문으로 쓰이는 제품이다. 민감한 Scalp 을 피부처럼 보호하는 Scalp Protection Spray도 추천한다. 클라이언트를 살롱에서만 케어해주는 게 아니라, 살롱을 나가서도 케어 해줄 수 있는 제품이다.
Ouee Oil은 식물성 오일을 베이스로 만든 오일이다. 너무 Thick 하지 않지만, 피부에 잘 스며들고 두피의 유분 발란스를 맞춰주어 클라이언트들이 제품으로 만들어달라고 해서 만든 제품이다.

레모네이드 브레이드를 할 때 가장 잘 쓰는 제품으로는 Ruwa Braiding을 사용하고 있다. 손님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는 Pre-stretch brading 이라면 따로 브랜드를 가리지는 않는다. 대신, 컬을 만들 때는 Kanekalon 헤어가 열에 컬이 가장 예쁘게 나오기 때문에 선호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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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inix_beauty


www.hairbysusy.com / OUEE HAIR OIL

 

Knotless Box braids

콘로우를 따지 않고 섹션별로 나눠서 내추럴 헤어를 소분해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헤어를 기른 사람들이 선호한다. 박스 브레이드나 콘로우처럼 헤어를 잡아당기지 않기 때문에 아프지 않고, 두피와 뿌리를 잡아당기지 않는다. 기존 브레이드보다 가닥 수가 적게들어가기 때문에 무겁지 않은 장점이 있다.
이 스타일링을 할 때에는 그립감이 좋고 부드럽게 땋아지는 X-pression 이나 Pre-stretched hair 등을 선호한다. Spectra Braiding 도 클라이언트의 헤어에 부드러운 편이다.
두피에 섹션을 나눌 때, 헤어가 소 분화 되기에 젤로 잘 가라앉혀야 한다. Eco Gel, Eco Booster 등 많은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Pure O Neat Braid Jam 과 Ebin의 EdgeTamer 제품을 선호한다. 향이 들어가는 것보다 가장 베이직한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두피가 많이 노출이 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에게 헤어 케어 방법을 꼭 가르쳐 주어야 한다. 두피가 햇볕에 노출이 될 때 보호하는 Scalp Protection Spray 와, 헤어가 뽑히지 않도록 유분과 수분을 꾸준히 공급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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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zu Crochet braids

크로셰 브레이드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풍성한 볼륨의 zuzu braid 문의도 늘고 있다. 텍스처가 있는 휴먼 헤어로 만들어 가장 자연스럽게 본인 헤어처럼 보이도록 연출 할 수 있다.  가장 좋은  건 물론 손님의 내추럴 헤어로 풍성하게 연출해 드리는것이 겠지만, 모든 이가  이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잘 가이드를 해야 한다. 가장 자연스럽게, 간단하게 휴먼 헤어 아프로 텍스처 헤어로 크로셰로 하면 정말쉽다. 컬이 작고 헤어 볼륨이 풍성 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헤어에 실수 할 일이 거의 없다. 처음 스타일링을 배우려는 친구들에게 가장많이 수업 하는 헤어이기도 한다.
선호하는 헤어 제품은 정해져 있지 않다. 아프로 텍스처의 헤어이면 무난하게 연출을 할 수 있다. Loc으로 헤어를 바꿀 경우, 이 크로셰를 풀 필요 없이 같은 헤어로 동그랗게 감아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새로운 스타일로 바꾸기도 굉장히 쉽다. 내추럴 헤어는 콘로우 안에서 열심히 자라주기만 하면 된다. 두피에 수분과 유분 공급도 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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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드 시장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추측해본다면? 쉽게 간단하게. 많은.

앞으로의 브레이딩 시장은 계속 더 좋아질 것이다. 내추럴 헤어를 선호하게 된 생각의 변화도 있겠지만, 어린 친구들이 계속 업계로 특히더 많이 유입이 된 것 같다. 브레이딩은 아프리카 계 뿐만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이 되었고, 크로셰 제품들이 나오면서 훨씬스타일링 하기가 쉬워졌다. 두피부터 쫀쫀하게 따는 브레이딩 보다 크로셰 제품들은 훨씬 더 효율적이며 시간도 노동도 적게 든다. 당연히 손님 로테이션이 빨라지면서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수입을 만들수 있다. 손님 입장에서도 기존의 브레이딩보다 크로셰가 훨씬 빠르고효율적이며 저렴하기때문에 더 선호한다.  크로셰를 하는 사람들은 본인들의 헤어를 보호하려는 목적이 크기 떄문에 브레이더 들도 콘로우를 타이트 하게 하지 않는게 트렌드 이다.  두피와 헤어를 모두 생각하는 합의점이 찾아진 것이다.
크로셰 스타일 브레이딩을 해 놓고, 3~4주 후 컬을 풀어 다른 헤어스타일처럼 연출 할 수 있다. 이후 또 컬을 감아 Loc스타일로 연출을하고, 느슨해 질 때쯤, 두피쪽으로 헤어를 더 감아 타이트하게 잡아줄 수도 있다. 그 동안 브레이드 헤어 속에 있는 내추럴 헤어는 아주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브루클린에 새로 유입되는 스타일리스트만 보아도 최근 2~3년 사이 크로셰 전문 스타일리스트들이 생기면서,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이시작할 수 있는 커리어가 되었다. 이런 친구들을 서포트하기 위해 Braiding 클라스나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이들의 커리어에 꿈을 더 실어주고 싶다
얼마전에는 June Teenth (6월 19일 준 틴스) 이벤트를 개최하여 커뮤니티의 흑인의 공식적인 독립을 기리는 행사를 치루기도 했다. 커뮤니티발전을 위해 함께 일을 하다 보니 몇 해전 UBER 회사와 글로벌 커뮤니티를 위한 공익광고를 찍기도 했다. 많은 사람에게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뷰티션 인터뷰 BY Bora Chung
BNB 매거진 2021년 9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