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사 어떠세요 ?

요즘 장사 어떠세요?

다들 어렵다고 하는 비지니스, 슬로우해도 너무 슬로우 해~ 를 입에 달고 사는 요즘, 내 옆가게는 어떤가? 나만큼 장사가 안되나? 뭘 잘 파나? 궁금한게 많다고 하는데 BNB에서 독자들을 위해 대신 질문 해보았습니다.

 

캘리포니아:
“브레이딩은 항상 소중한 것이니까요!”

“손님들이 스마트 폰으로 ‘이것 있나요?’ 가장 많이 물어요. 없으면 비슷한 것을 권하는데 꼭 ‘이것’ 이어야 한다고 그냥 나가버립니다.” 손님들은 우리 가게에 와서 1불내고 가발을 써보고 집에 가서 온라인으로 비슷한 것을 주문합니다. 가게에서 45불 하는 것이 아마존에서는 17불 정도이니 가격으로 따라갈 수 없지요. 위그는 같은 스타일인데도 40달러짜리와 20달러짜리가 있다면 더 저렴한 20달러의 제품을 선택합니다. 손님들은 옆가게의 인디 레미 50% 할인 가격을 우리 가게에서도 매치해 달라고 요구해요. 브레이딩 헤어와 젤제품이 꾸준히 나가고, 골든 스테이트 제품과Shake N Go 멀티팩이 잘 팔립니다. 마진도 떨어졌지만 볼륨이 확 줄었어요. 예전 같으면 하루에 1~2개 나가던 휴먼 헤어, 요즘엔 1주일에 1~2개가 나갈까 말까 하니까요.

위스콘신:
“뷰티션과 헤어살롱이 근처에 있어서 좋아요!”
“하도 손님이 안 들어와서 서랍을 뒤적이다 2017년 연말과 지금을 비교해보니 매상이 확실이 안 좋아요. 온라인 주문이 가장 큰 이유 같아요.” 그래도 다행은 가게에서 가까운 곳에 헤어살롱이 있어요. 우리 가게의 위치 덕분에 뷰티션들이 바쁘면 걸어와서 필요한 제품을 사가 주니 정말 고맙습니다. 뷰티션과 친하게 지내고 있고 틈만 나면 샘플 등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브레이딩 헤어는 물론 꾸준하고, 9월 조지아 쇼에 가서 보고 주문했던 ‘알리샤’는 재오더도 했습니다. 멀티팩이 잘 나가요. 화장품은 컨실러 종류가 꾸준히 나가고, 엣지 컨트롤은 역시 효자 상품입니다.

플로리다:
“사람 구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즐겁게 일하는, 내가 주인인 것처럼 함께 일할 수 있는 직원을 찾고 있어요. 특히가발 쪽에는 꼼꼼하고 친절한 직원이 있으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히스패닉 손님도 매출을 올리는 데 항상 큰 도움이 됩니다. 그 손님들이 찾는, 자주 사가는 아이템들을 늘 신경 써서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가격으로 승부합니다”
“가발 시즌, 손님들은 충동구매가 많아요. 다른 거 사러 왔다가 디스플레이와 색상, 스타일이 눈에 띄면 사갑니다. 그래서 신경을 많이 쓰지요.”
저가 번들이 아직도 강세이고요, 위빙은 역시 엠파이어가 꾸준합니다. 케미컬은고스트 본드, 미라클 드랍도 계속 나가지만 요즘 뷰티플러스가 새로 만든 이샤본드가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로 나와 좋은 가격으로 움직임이 있습니다.

오하이오:
“요즘엔 가발시즌이지요. 중저가 가발이 나갑니다”
“몰 안에 있는 가게라 근처에 백화점이 있어서 잡화는 경쟁을 할 수가 없지요. 머리 위주로 다양한 가발을 판매하고 있어요. 백인, 흑인용 가발이 골고루 있고 일주일 내내 영업시간이 길어서 힘들긴 하지만 반드시 열어야 합니다.”

인터뷰 글 BNB 편집부
BNB 매거진 2019년 1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