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아이템 미리 만나보기 2023 ASD Show

올해의 아이템 미리 만나보기

2023 ASD Show

ASD General Merchandising Show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다양한 제품의 대규모 전시회 및 판매 행사다. 이 전시회에서는 패션, 뷰티, 건강식품, 가전제품, 가구, 스포츠용품 및 자동차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전시되며, 다음 시즌의 마켓을 주도하는 제품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제품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각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업계 전문가 및 소비자에게 소개되는 자리다. 큰 리테일의 바이어들 역시 이 쇼에 참가해 관심 있는 제품을 찾고 상담과 구매까지 진행한다.

이 쇼는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 열리며 뷰티, 액세서리, 가정용품 등 구매 시즌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했고 올해 역시 전 세계의 바이어들이 제품 구매를 위해 방문했다.

지난해 전시회와 비교하면 지난 몇 년간 대세였던 K-뷰티 열기가 많이 식은 듯해 보였다. 한국 기업과 화장품 회사들의 참가 비중은 확연히 낮아졌으며 이 부분은 중국 기업, 미국 협력 기업 및 도매업체들이 자리를 메꾸었다.

쇼에 방문한 바이어들은 코로나 시기에 비해 2배 가량 늘었지만 부스 참여 업체들이 과거에 비해 다양하지 않았으며 특히 뷰티 부문에서는 브랜드의 다양성이 더욱 줄어들었다.

올해 눈에 띄는 제품은 향수 카테고리였다. 다양한 브랜드의 향수를 취급하는 향수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두바이쇼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향수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주요 브랜드의 수는 크게 줄었고 이 공간은 소규모 브랜드와 신생회사들이 채웠으며 큰 메이저 브랜드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Ethnic Beauty 부문에서는 참가 업체의 수가 크게 감소했으며 이전에는 대형 소매 업체의 뷰티 부문에 자리했던 흑인들의 제품들도 이번 쇼에서는 보기 어려웠다. 흑인 미용에 필요한 대표적인 제품군인 오일, 시어버터 제품 및 헤어 케어 제품 등은 참가하는 어떠한 업체에서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올 하반기 흑인 리테일 마켓에 어떤 제품들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예측하기 어려웠다.

 

 

 

TREND BY Bora Chung
BNB 매거진 2023년 4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