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헤어 트렌드는 ‘내추럴 룩’ 이 대세

올봄 헤어 트렌드는 ‘내추럴 룩’ 이 대세

케미컬 제품을 이용하여 곱슬머리를 찰랑거리는 머리로 바꾸던 시대는 지났다. 흑인 여성들의 자연스러운 멋을 그대로 나타내는 트위스트나 박스 브레이드 등의 내추럴 헤어 스타일은 스트리트 패션이나 유투브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현재 흑인 여성들의 마켓은 이미 패션트위스트 등의 보호 스타일이나 선명한 컬러가 두드러지는 가발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유명한 흑인 헤어 스타일리스트들이 예견하는 올봄 헤어 트렌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 브레이드 밥 스타일

깔끔하면서도 여성적인 멋을  드러내는 Braided Bob(브레이드 밥 스타일)이 유행을 할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드 밥 스타일의 키 포인트는 Edge Control 인데 깔끔함이 생명인 밥 스타일에서는 가장 자리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짧은 밥 스타일이 유행함과 동시에 엉덩이를 덮을 정도 길이의 브레이딩 스타일도 함께 유행할것으로 예상된다. 리본이나 진주 장식 등의 간단한 악세서리를 추가하면 더욱더 트렌디한 봄 스타일 완성!

2. 짧게 더 짧게, 쇼트 스타일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Tapered Cut(머리 뒷부분 Nape 쪽을 짧게 미는 스타일)이 올봄에는 여성들의 헤어 스타일에도 적용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흑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미스 유니버스인 Zozibini Tunzi가 인스타그램에 아주 짧은 헤어 스타일을 하고 나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옆과 뒷부분은 짧게 정리하고 윗부분의 머리를 높게 스타일링한 쇼트커트이다. 이러한 스타일은 스타일링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지비용까지 아낄 수 있다. 이러한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통 7-14일 정도에 한 번씩 잘라주어야 한다. 뷰티 서플라이에서 판매되는 Foam sponge와 스타일링 무스로 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3. 다양한 높낮이의 포니테일

위로 한껏 치켜올리거나  얌전하게 아래로 묶어 깨끗하게 정돈된 포니테일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포니테일 제품을 부착하기보다는 자신의 자연스러운 머리를 그대로 이용한 포니테일 스타일에 왁스 제품을 이용해 곱슬머리를 깨끗하게 정돈해서 바짝 붙이는 것이 포인트. 포니테일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경우 자신의 모발 텍스쳐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컬을 선택한다. 이 스타일 역시 포니테일을 브레이드 하거나 미니멀한 헤어 액세서리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짧은 머리보다는 긴 모장의 포니테일이 더욱 세련된 멋을 더한다.

4. 유니크한 액세서리로 개성있게

올해 크게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헤어 액세서리로 개성 있게 연출했다. 로맨틱함과 시크함이 돋보이는 진주 악세서리

유명 헤어 스타일리스트들이 올해 트렌드에 대해 80년대 스타일의 ‘복고풍’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헤어 액세서리의 무궁무진한 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밝은 컬러, 진주 장식, 데님과 같은 독특한 소재의 액세서리들이 트렌드를 장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한 방법으로 스타일링 하지 않아도 액세서리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멋을 낼 수 있는 실용적인 스타일이 대세이다.

5. 블루 컬러의 헤어

2020년 팬톤 컬러가 블루로 지정이 되면서 패션 업계에서는 블루 계열의 옷들이 대거 출현하기 시작했고, 헤어업계 역시 마찬가지로 블루 컬러가 헤어 컬러 시장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 컬러로 염색하는 것이 부담된다면, Semi Permanent 컬러의 염색이나 가발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블루컬러 뿐만 아니라 봄을 맞이하는 산뜻하고 밝은 컬러의 헤어 컬러도 인기가 있다.

자연스러운 컬 스타일에 세련된 블루 컬러의 염색이 돋보인다.


BNB 헤어 트렌드 BY Joo Park

BNB 매거진 2020년 3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