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코로나 상황도 나아지는 추세다. 사람들은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해 휴가지를 찾고 나들이에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을 찾아 나서고 있다. 한층 가벼워진 차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타투는 밋밋할 수 있는 스타일을 충전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요즘은 개인의 개성이 중시되지만 그럼에도 불구, 떠오르는 트렌드는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최근 유행하는 타투 디자인을 정리, 소개한다.

펜 드로잉을 연상시키는 도트 워크(Dotwork)

점을 하나하나 찍어 바늘의 깊이와 잉크의 농도를 사용해서 표현하는 도트 워크 스타일, 펜 하나만으로 그림을 해 완성하는 ‘펜 드로잉’을 떠올리게 한다. 명암 효과를 줄 수 있고 디테일하게 문양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점을 찍어 밀도 높게 완성시킨 도트 워크 타투 이미지 ©Tatoodo.com

넓은 부위를 모두 감싸는 번개 타투

조형성이 있어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번개 문양 타투, 기존에 번개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었다면 요즘은 손이나 목 전체를 뒤덮는 연속성 있는 타투가 트렌드다.

손을 감싸는 형태의 번개 문양 타투 ©inkedmag

빛이 나는 타투, 홀로그램

홀로그래피의 원리를 이용한 홀로그램 타투, 입체적으로 보이며 반짝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휴가철 기분 내기에 좋다. 타투이스트들에게도 고난도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홀로그램 타투의 경우 스티커로 많이 출시되고 있다.

홀로그램 타투 스티커©Etsy.com

타투도 ‘복고’ 바람, 90년대 나비 스타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복고, 최근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뉴트로 열풍으로 영트로(young-tro, young+retro)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유행은 돌고 돈다”라 는 말을 증명하듯 30년전 패션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는 타투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나비 문양 타투는 요즘 감성이 더해져 한층 멋스럽다. 또한 나비는 변화, 희망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여성스러움을 더해줄 수 있다.

90년대 스타일을 재해석한 나비 문양 타투 ©The Paws

변하지 않는 트렌드, 레터링

매년 유행하는 타투 트렌드는 조금씩 달라지지만 매년 굳건히 인기 순위를 지키고 있는 문양이 있다면 바로 레터링이다. 자신 혹은 연인이나 가족 등의 이름을 새기거나 태어난 연도나 특별한 의미가 있는 단어를 새겨 넣는 타투는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다만 최근에는 과장된 글자보다는 미니멀하고 조형성을 갖춘 형태의 것이 더욱 인기다.

Lettering tattoo  www.tattoofilter.com/Black Zada

특별한 날을 위한 ‘아이 타투 스티커’

특별한 파티가 있는 날, 휴가를 떠난 날이면 평소엔 하기 어렵던 스타일에도 과감히 도전할 수 있다. 일탈에 제격인 최근 아이템이 있다면 바로 아이 타투 스티커다. 다양한 형태의 아이 타투 스티커는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 없이도 글래머러스 한 룩을 완성시킬 수 있다.

아이 타투 스티커 ©Walmart

소개한 대부분의 타투 문양은 스티커로 출시되어 있어 뷰티 서플라이 소매점에서 팔기에도 좋다. 타투 스티커의 장점은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면서도 고통을 감내하지 않아도 되고, 주기적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직접 디자인을 하는 요즘 세대들을 위한 고성능의 타투 프린터들이 출시되고 있다. 기존에도 타투 프린터는 존재했지만 기능면에서 다소 부족했던 점을 보완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미니 타투 프린터를 개발해 북미 뷰티 테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는 10cm 이하의 컴팩트한 사이즈의 미니 타투 프린터로 올 4분기 북미 시장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4분기부터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하이엔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Artic Fox) 유통 채널을 통해 프린터를 판매할 예정이다.

타투 프린터 Printly (가제)©LG생활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