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패닉구매 양상, ‘헤어컬러 & 헤어클리퍼’
CNN Business는 지난 4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stay-at-home 명령이 내려진 지난 몇 주 동안 사람들이 거의 패닉 상태로 구매했던 제품의 종류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분석기사를 내놓았다. 이 기사에서 패닉구매(Panic Buying)를 단계별로 나누어 설명했는데,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고 5주 차인 현재 미용실에 가지 못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염색약과 헤어 클리퍼가 선반에서 없어지는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 몇 주 동안 패닉구매 소비패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자.
1주 차 : 손 소독제, 비누 및 소독제
미국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마스크, 청소 제품 및 손 소독제와 같은 다양한 수단을 구입하면서 패닉 구매의 첫 물결이 시작되었다. Nielsen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손 소독제 판매량이 전년 대비 4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어로졸 소독제 제품 판매는 385% 증가했다. Karns Foods의 영업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안드레아 캄스는 3월 초 CNN 비즈니스를 통해 “전미에 있는 소비자들은 마치 큰 폭풍에 대비 하는 것처럼 행동했다”라고 전했다.
2주 차: 화장지
2 주차에 접어들었을 때 소비자들은 화장지를 구매하기 시작했다. 패닉 구매는 또 다른 대량 패닉 구매 행렬을 야기하는 소위 물결효과(ripple effect)가 나타났다.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있는 Sellars Absorbent Materials의 CEO는 3월에 “대부분의 공장은 주 7 일 24 시간 가동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Nielsen에 따르면 목욕 용품, 페이셜 티슈 및 종이 타월 제품은 모두 3월 둘째 주에만 3 자리 숫자 이상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주에 에어로졸 소독제 판매량은 519% 증가했다.
3주~4주 차 : 스파이럴 햄과 베이킹 효모
자택대피명령이 길어지고 집에 있는 시간이 안정화되면서 미국인들은 제빵을 시작했다. 3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 베이킹 효모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다른 소비 포장 제품보다 각각 647%, 457%나 증가했다. 스파이럴 햄 판매는 전년대비 각각 622%, 413%나 증가했다. 다행히 제조업체의 발빠른 대응으로 밀가루와 효모 제품의 공급 부족은 일어나지는 않았다.
5주 차 : 헤어클리퍼 및 염색약 판매 증가
스파이럴 햄은 4월 첫째 주에 여전히 많은 구매율을 보였지만 Nielsen의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는 다른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한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스스로 머리나 수염 손질을 하면서 헤어 클리퍼 및 헤어 컬러링 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미국 전역의 미용실이 일시적으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문을 닫음에 따라 미국인들은 스스로 이발사 및 스타일리스트가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헤어 클리퍼의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66% 증가했으며 헤어 컬러링 제품은 23% 증가했다. 뷰티서플라이에서도 염색약과 헤어 클리퍼 등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손님이 늘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