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드 헤어 용어사전 A to Z

무슨 종류가 이렇게 많아?

브레이드 헤어 용어사전 A to Z

몇 년 전부터 헤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아이템이 바로 브레이드다. 특히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브레이드 헤어를 구입해 자기 손으로직접 스타일링 하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땋은 머리카락이란 뜻의 브레이드는 쉽게 계절을 타지 않고, 유행도 거의 타지 않아 꾸준히 팔린다.

브레이드 헤어 제품들은 땋는 방법에 따라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크로셰, 콘로우, 트위스트, 박스, 락, 세네갈… 모두 말하기도 숨찬‘브레이드 헤어’ 의 기본 개념들을 차근차근 정리해보자.

 

요즘 뜨는 기본 스타일, 콘로우(Conrrows) 브레이드

뷰티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봤을 콘로우 브레이드는 케인 로우(Canerows) 브레이드라 불리기도 한다. 머리를 땋은 생김새가옥수수밭 같다고 하여 붙어진 이름인데, 남성 및 여성 혹은 어린이들도 즐겨하는 스타일이다.

보통 내추럴 헤어를 세 가닥으로 꼬아 두피에 밀착 시켜 두피도 보호하고 머리카락도 보호한다. 스타일링하기 쉽고 필요에 따라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도 용이해 누구나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위그를 콘로우 위에 쓰거나 위빙 헤어를 착용할 때도 콘로우에 덧붙이는 식으로응용한다. 머리를 두피 안쪽에서 밖으로 땋아 튀어나와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 www.allthingshair.com

 

전통 강호, 박스(Box) 브레이드

콘로우처럼 두피에 직접 땋는 스타일이지만, 전체적으로 머리를 분할하는 방법이 다르다. 옥수수밭처럼 일자로 머리를 땋는 콘로우와는달리, 헤어 전체를 박스 모양으로 분할해 한 박스당 한 줄기의 브레이드 헤어를 땋아 낸다. 박스 브레이드 헤어를 한 사람들의 머리를 자세히 보면 가르마가 삼각형 또는 사각형의 박스 모양으로 분할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 중 하나여서 굵기나 꼬인모양이 브레이드의 스탠더드로 통한다.

Instagram @saraihairdesigns

 

콘로우와 꼬는 방향이 정반대인, 더치(Dutch) 브레이드

머리를 땋은 방식이 콘로우와 유사하다. 다만, 머리를 꼬는 방향에 그 차이점이 있는데, 콘로우가 안에서 밖으로 튀어나와 튀어나온 모양을 형성했다면, 더치 브레이드는 밖에서 안으로 파고드는 모양으로 머리를 땋는다. 더치 브레이드는 일반적으로 더 두꺼워 보이고 상대적으로 두피에 직접 닿는 면이 적다.

© www.allthingshair.com

 

가닥만 사용해 쉽고 편리한, 트위스트(Twist) 브레이드

두 가닥만을 이용해 브레이드 스타일을 내는 방법을 통칭 트위스트 브레이드라 부른다. 무게가 상대적으로 덜 나가 잘 풀리기 때문에 많이 선호하지 않지만 보기에 더 우아하고 머리가 풍성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사용하는 제품과 구체적인 방법이 세분화되어 다양한 스타일들로 연출되곤 한다.

 

인기 트위스트 브레이드 스타일들

하바나 트위스트
트위스트 중 매듭이 두꺼운 편에 속한다. 볼륨감을 그대로 가져가며 약하게 트위스트 해 풀어지기 쉽지만, 트위스트 특유의 우아한 연출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 Amazon-Dorsanee Store

 

세네갈 트위스트
꼬인 모양이 밧줄을 연상케 한다 하여 로프 트위스트라고도 불린다. 매우 단단하게 꼬아 볼륨감은 죽었지만 오래 지속하고 길이에 구애받지 않아 긴 머리 트위스트 브레이드 스타일을 원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한다.

© Amazon-Fayasu

 

뉴비앙 트위스트
반대로 뉴비앙 트위스트는 작고 짧으며 일반적으로 어깨를 넘지 않는 기장을 유지한다. 길이가 짧음에도 헤어  스타일을 폭넓게 적용할 수 있어 사랑받는다.

© www.allthingshair.com

 

말리 트위스트
하바나 트위스트와 종종 혼동 되기도 하지만, 브레이드 자체가 더 얇게 꼬아져서 여러 헤어 스타일로 변형시키기 용이하다. 처음 유행했을 때 레게 머리와 유사해 붙어진이름이 ‘말리’지만, 요즘은 트위스트에 더 가까운 형태로 발전됐다.

© www.theglamorousgleam.com

 

레게머리, 드레드 락의 요즘 용어 (Loc) 브레이드!

레게 가수들이 주로 하고 나와서 레게 머리라 불리는 이 스타일의 정확한 영어 명칭은 드레드 락(Dreadlocks)이다. 요즘은 드레드에 부정적인 뜻(두려움, 공포)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드레드를 떼고 그냥 Locs라 부른다.  제품 명에 Loc 혹은 Lock이란 글자가 들어가 있다면 다 이 머리 스타일이라 이해하면 된다.

브레이드 헤어가 세 가닥의 머리를 땋은 것이라면, Loc은 그 땋은 머리를 일정 시간 방치하고 엉겨 붙게 만들어 땋은 이음새가 거의 보이지 않게 한다는 뚜렷한 특징을 갖는다. 과거엔 빠르게 Loc 스타일을 완성시키기 위해 머리를 일부러 손으로 비벼 보풀이 일어나게 만드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했으나, 헤어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어 요즘엔 편하게 Loc 스타일의 제품을 사 기존 머리에 이어 붙인다.

 

© www.racked.com

지금은, 크로셰(Crochet) 브레이드 제품의 시대! 그런데, 크로셰가 뭐야?

요즘 참으로 핫하디핫한 브레이드 제품군이다. 수년 전부터 손님들이 자주 찾아 어느새 몇몇 소매점들은 크로셰 제품들을 다른 브레이드제품군과 따로 분류하고 별도의 공간에 진열해 놓고 있다.

크로셰 스타일이란 미리 땋아 놓은 기본 헤어에 크로셰 후크를 사용하여 뜨개질하듯 헤어 피스를 이어 붙이는 방법을 말한다. 이 방법으로 머리를 땋을 수 있게 출시한 제품 모두를 크로셰 브레이드 제품이라 칭한다.

 

© www.preciouscore.com

크로셰 후크와 뜨개질
내추럴 헤어를 유지하면서도 원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헤어 피스를 바꾸거나 재사용하는데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혼자 스스로 하기도 편하며 비교적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아 코로나 시대에 더욱 탄력을 받아 순항 중이다. 현재 매우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트렌드 브레이드 BY Ingyun Jung
BNB 매거진 2020년 12월호 ©bnbm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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