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로 접어든 지금, 우리는 여름 장사를 대비해야 할 시점에 놓여있다. 여름이 되면 브레이드 헤어가 수요가 늘기 때문에, 뷰티서플라이사장님들은 각양각색의 브레이드 제품을 구비하는 데 정신이 없을 때이다.

점점 늘어나는 길이의 브레이드 헤어를 정리하기란 여간 쉬운 게 아니다. 브랜드별로 정리가 끝나려 할 때쯤, 들쑥날쑥한 길이 때문에 골머리를 다시 앓아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애써 정리한 머리가 길이 때문에 어지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것이바로 다단계 진열대이다.

다단계 진열법을 뷰티서플라이에 도입하다!

Hair Depot 대표 한명호 사장은 ‘다단계 진열대’로 헤어 진열 고민을 타파했다고 전한다.

“저는 ‘다단계 진열대’를 뷰티서플라이에 도입해 사용하고 있어요. 다단계 진열이 뷰티서플라이에 도입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 게,헤어 팩들을 진열하다 보니 길이가 너무 다양하게 나오더라고요. 이 다단계 진열법은 길이에 상관없이, 그리고 낭비되는 공간이 없이 제품을 진열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헤어 제품은 사실, 팩의 윗부분에 색과 길이가 다 표기돼 나오고 있거든요? 다단계 진열로 손님들에게보여줄 윗부분만 딱 보여주고 아래에는 다른 제품들을 더 진열해 공간을 아끼는 거죠. 더 깔끔해 보이는 건 물론이고, 더 다양한 제품을진열할 수 있어요. 약간 더 많은 양의 제품을 걸 수 있는 건 덤이고요.”

다양한 길이의 제품을 일렬로 정리한 Hair Depot

길이별로 어지럽게 정리되어 있는 소매점

한명호 사장은 통로가 넓다면 층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고, 그 과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음, 만드는 것도 생각보다 되게 쉬워요. 뷰티서플라이 매장들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곤돌라 양 사이드를 보면 대부분 조립하기 편하게구멍을 높이별로 내놨어요. 그 구멍들을 활용해 볼트를 연결하고 훅과 매대를 걸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스탠다드와 브래킷, 그리고 훅만구할 수 있다면 누구든 금방 만들어요. 조금만 노력하면요.”

실제로 한 대표는 지인 여럿에게 이 방법을 추천했다. 이 매대 법을 시도해본 몇몇 사장님들의 후기에 따르면, 만들기 쉽고 매장이 깔끔해 보이는 효과를 경험했다고 한다.

만드는 데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고 어디서 구할까?

만들기에 필요한 제품은 매대 양 사이드에 세로로 부착할 스탠다드 바, 훅을 걸 랙탱귤러 바, 이 스탠다드 바와 렉탱귤러 바를 이어줄 브래켓, 그리고 제품을 걸 훅까지 총 네가지이다. 이 모든 것은 근처 Store Fixture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Retail Advices BY Ingyun Jeong
BNB 매거진 2021년 5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