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로 2300만 달러 의 투자를 받은 온라인 헤어 업체 메이벤Mayvenn
헤어업계에서 소비자들이 가지는 불편함이 무엇일까? 헤어를 구매한 다음, 미용실을 예약하고 비싼 비용을 지불하여 헤어익스텐션을 해야 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메이벤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다.
메이벤은 38세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기업가인 Diishan Imira가 2013년에 설립한 휴먼 헤어 벤처 기업이다. 메이벤에서 세 개 이상의 번들을 사면, 50개 주에 그들과 계약되어있는 스타일리스트에게 연결해주고 미용실 예약까지 마칠 수 있다. 가장 매력적인 점은 샴푸, 드라이, 브레이딩, 헤어 익스텐션 등 기본 스타일이 무료이다. 커트나 염색 등 다른 서비스를 추가하면 스타일리스트는 차액만을 청구한다
메이벤 Mayvenn 은 이렇게 운영한다.
- 주변을 검색하면 가까운 곳에 있는 스타일리스트의 리스트가 뜨고 원하는 스타일리스트를 고른다.
실제로 BNB에서는 메이벤이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주소를 넣고 스타일리스트를 찾아보았다. 가까운 지역에서만 찾아도 50명 이상의 메이벤등록 스타일리스트들을 찾을 수 있었다
- 스타일리스트가 매칭되면 헤어를 고르고 카트에 담는다.
16.18.20인치의 번들과 헤어 익스텐션 서비스를 포함하여 총 가격이 199.80으로 저렴하다.
- 총금액을 지불 하고 나면 스타일리스트의 살롱예약까지 마무리해 준다.
비주얼에 끌리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Shop Look 서비스가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가운데 있는 Water wave Look은 어떤 번들을 사용하고, 얼마로 이 Look을 완성할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14,16 인치 번들, 레이스 클로져와 헤어 익스텐션 서비스가 $213에 가능하다. Shop Look 서비스 역시 스타일리스트의 살롱 예약까지 모두 한 번의 클릭으로 가능하다.
모델이 착용한 제품과 똑같은 제품을 살 수 있는 Shop Look 서비스
지금까지는 헤어를 구매하는데 $200, 미용실에서 헤어 익스텐션을 하는데 $200, 총 $400을 지불했다면, 메이벤이라는 신생 기업 덕분에 헤어구입과 스타일링 서비스를 총 $200 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2018년 말, CEO인 Diishan Imira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2,3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메이벤은 헤어를 팔기 위해 스타일리스트들에게 기존보다 저렴한 $100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을 약속받았다. 스타일리스트들은 기존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적은 노력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25 세의 오클랜드 스타일리스트 Ariahnn Turner는 메이벤 프로그램에 가입한 이후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했고, 이전보다 많은 수익을 거둔다고 말했다.
간단히 말해, 메이벤은 스타일리스트에게 신규고객을 확보할 플랫폼을 만들어주고, 소비자에게 헤어와 헤어 스타일링 서비스 비용을 합친 한층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메이벤의 대표적 투자자인 실리콘 밸리 발전소의 안드레 센 호로비츠 (Andressen Horowitz)는 “메이벤은 한쪽에는 수십만 명의 스타일리스트가 있고 다른 쪽에는 수백만 명의 고객이 있는 고성장 시장입니다.”라고 말했다.
날로 심해져 가는 경쟁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고 있는 헤어 업계에서 기존 뷰티서플라이는 변화를 인식하고 새로운 도약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시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