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지금 ‘언더붑’ 열풍
지난해 여성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던 ‘크롭탑’, 허리 라인을 강조한 이 패션은 큰 사랑을 받았다. 이른바 배꼽티라고 불리던 이크롭탑의 유행이 지나고 올해는 더! 짧아진 ‘언더붑(underboob)’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가슴 밑라인이 드러나는 언더붑은미국 셀렙들이 몇 해 전부터 종종 해오던 패션이었지만 올해는 이 유행이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며 유럽은 물론 미국, 한국 등지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스타일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17년 샤넬, 펜디 등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였다. 뒤이어 리한나와 같은 셀럽들이 이를 착용하면서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꾸준히 패션 피플들과 인플루언서들의 SNS에 등장하던 이 패션이 올해 특히 더 주목을 받고 있는것. 올해 3월 초 지암바티스타 발리 파리 패션위크(Giambattista Valli Paris Fashion Week)에서 화려한 언더붑 드레스를선보였고 올해 유행을 이끄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반인들이 평소 차림으로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중적인 패션으로 가기엔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렇지만 크롭탑처럼 얇은 재킷 등과 함께 매치하면 과감한 노출을 보완해 줄 수 있다. 또한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언더붑 비키니 등에 관심을 갖는여성들은 많아지고 있다. 더 풍만한 느낌을 줄 수 있고 몸의 곡선이 강조되어 더 유려한 선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착용하는 여성들이 많아지지 않더라도 언더붑 패션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