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이제는 뷰티 아이템! 이렇게 하면 잘 팔려요~
코로나 시대, 마스크는 건강을 지켜주는 생활필수품 개념을 넘어서 이제는 패션 아이템의 당당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요새 뷰티서플라이에서도 마스크는 매출 비중이 꽤나 높은 효자 상품이 되었다. 앞으로도 질병의 공포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뉴노멀 시대에 마스크는 꾸준하게 잘 팔릴 수밖에 없는 중요한 ‘뷰티’ 아이템이다.
이제는 마스크 판매에서도 주도면밀한 판매전략을 세워야 할 때가 되었다. 혹시 가게 안에 마스크를 박스 안에 대충 쌓아 놓고, 손님이 달라고 하면 계산대 뒤에서 하나씩 꺼내 주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게 해서는 잘 팔 수 없다”고 조지아 Sunny Beauty Supply의 홍종원 대표는 잘라 말한다. 마스크 제품 진열은 어떻게 하고 인벤토리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등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BNB 편집부는 최근 마스크를 팔아서 ‘재미를 좀 보았다’는 홍 대표에게 인터뷰를 청했다. 그가 전하는 마스크 유행 트렌드와 판매 노하우 등을 정리해 보았다.
마스크 선택 기준은 “경제성+스타일”!
흑인들이 선호하는 마스크 트렌드는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경제성을 중시한다.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마스크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그래서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를 선호한다.
둘째, 패션화되었다. 흑인 손님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맞춤’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마스크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것을 찾는다. 즉 자기의 옷 스타일이나 색깔 등에 매칭시키려고 한다.
따라서 패션 마스크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유행하는 트렌드에 계속 신경을 써야만 한다. 써니뷰티가 최근에 유행하는 세가지 마스크 스타일을 추천했다. 첫째, 호랑이, 표범, 나비, 사자 등 동물이 들어간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둘째, 마스크 겉면을 라임스톤으로 장식해서 반짝거리는 마스크도 매우 잘 나간다. 장식을 붙여서 무거울 수밖에 없는데도 판매순위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검은색 면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하고, 부드럽고 신축성이 뛰어나서 착용감도 좋고 방수가 될 만큼 바이러스 차단력도 우수하다는 인식되고 있어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템이다.
진열 방식
우리 가게에서는 마네킹에 마스크를 씌워 디스플레이했다. 손님이 직접 써보지 못하니까 얼굴에 쓴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만든 것이다. 마스크는 각각 고유번호를 매겼다. 그리고 옆에 진열대를 또 하나 만들어 마스크를 훅에 끼워 진열해 놨다. 마네킹에 붙인 고유번호와 일치하는 마스크를 찾기 쉽게 만든 것이다. 마스크를 포장지에서 꺼내 견본품을 매달아 놓고 직접 재질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모든 종류의 마스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곳에 진열해 놓으면, 손님들이 마스크를 고를 때 자기 것 1개만 고르지 않는다. 가족의 건강까지 생각하며 식구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에 맞춰 식구 인원대로 몇 개씩 사간다.
인벤토리 관리
마스크는 크게 기본 아이템과 패션 아이템으로 구분해서 인벤토리를 관리한다.
먼저 KF94 마스크, KN95 마스크, 덴탈 마스크, 블랙 면 마스크 등은 기본 아이템들로써 많이 확보해 놓아도 될 것들이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꾸준히 팔릴 제품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패션 아이템은 유행을 타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주문해 놓으면 잘 안 팔리는 것들은 재고가 쌓일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판매량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소량씩 주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스크는 유인 상품이다!
지금은 마스크가 생활 필수 품목이 되었기 때문에 가게에 다양하게 갖춰 놓으면 손님확보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아 저 가게에 가면 모든 마스크 종류가 다 있다더라’라는 소문이 나면 마스크를 사러 방문하게 되고, 마스크를 사러 왔다가 다른 물건까지 사가는 효과가 생긴다. 마스크 판매를 더욱 세심하게 챙겨야 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다.
*BNB 독자를 위해 마스크 판매 노하우를 선뜻 공유해 주신 조지아 Sunny Beauty Supply에 감사드립니다.
경영 Retail Advice BY BNB MAGAZINE
BNB 매거진 2020년 9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