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VATE!”
2025 탈리아 와지드 월드 내추럴 헤어 쇼
Taliah Waajid World Natural Hair, Health & Beauty Show(이하 탈리아 와지드 헤어 쇼)가 4월 26일, 27일 조지아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Elevate’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뷰티와 건강, 자존감,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약 230개의 벤더가 참여했으며, 40여 개의 전문 워크숍을 개설하여 내추럴 헤어 및 웰니스 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규모는 작년보다 다소 줄었지만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던 그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
새로운 뷰티 트렌드의 확장
헤어 제품 외에도, 스킨케어, 여성용 헤어 성장 보조제, 홈 스파 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뷰티 제품이 등장했다. 특히, 소규모 브랜드들이 다수 참여하여 천연 재료를 활용한 케어 제품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쇼 전체적으로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고, 스킨케어 브랜드의 참여도 예년보다 확연히 늘었다. 피부 건강이나 전반적인 웰빙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며 두피, 페이셜 및 스킨 마사지 부스에도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얻었다. 이러한 변화는 ‘내추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몸 안팎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새로운 뷰티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규모는 줄었지만, 더욱 풍성해진 행사
주요 후원사였던 월마트가 빠지면서 전체적인 규모는 전년 대비 다소 축소 된 듯 보였으나, 오히려 뷰티와 웰빙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전반적인 집중도가 높아진 분위기였다. 남성 뷰티와 셀프 케어에 관한 인식 확장을 주도하는 ‘Men’s Den’과 같은 공간이 인기를 끌었고, 그 속에서 스타일링 서비스와 제품 사용 시연은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프로페셔널들을 위한 워크숍과 패널 토론 행사가 꾸준히 이어 졌으며,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와 아트 전시를 통해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인터뷰-칼리파 와지드
(탈리아 와지드 헤어 쇼 기획 총괄)
올해 쇼의 핵심 테마인 ‘ELEVATE’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ELEVATE는 단지 뷰티나 헤어 스타일에만 국한된 개념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 전반에서 성장하고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내추럴 헤어를 자랑스럽게 표현하는 것뿐 아니라, 웰니스, 창업, 커뮤니티와 연결되는 삶을 살아가는 모든 참관객에게 긍정적 영향력을 전달하는 것이 우리 쇼의 목표입니다. 올해 쇼는 그 철학을 반영하고자 했습니다.”
올해로 쇼가 25주년을 맞았습니다.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많은 사람들이 이 쇼를 문화적 플랫폼이라고 인정 해준 것이 가장 기쁘고 마음에 깊게 남아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해냈구나’ 라는 자부심이 들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젊은 창업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앞으로를 향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쇼에 참여하고자 하는 브랜드나 벤더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이곳은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닙니다. 브랜드와 소비자가 진정성 있게 연결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우리는 벤더 한 명, 한 브랜드가 커뮤니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그들이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위해 진심으로 움직이는 사람들과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