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NFBS 뷰티 트레이드 쇼, 관세 이슈에 움츠러든 벤더들

15 NFBS 뷰티 트레이드 쇼,
관세 이슈에 움츠러든 벤더들

 

지난 7월 20일, 미주 뷰티서플라이 총연합회(NFBS, 총회장 나상규)가 주최한 제15회 NFBS 뷰티 트레이드 쇼가 뉴저지 시카커스의 메도우랜드 엑스포지션 센터(Meadowlands Exposition Center)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매년 7월 개최되는 뷰티 전문 트레이드 쇼로, 로컬 소매점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네트워킹 행사다. 하지만 올해 현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은 “벤더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걸 실감했다”는 솔직한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팬데믹 이후 쇼가 재정비되는 흐름 속에서, NFBS 쇼 역시 방향성을 다시 잡아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대 속에 열린 새 체제의 첫 쇼

올해 제15회 NFBS 뷰티 트레이드 쇼는 나상규 신임 회장 체제 아래 처음으로 열린 행사였다.  지난 2023년에는 기상 악화, 2024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기반 항공 통신 장애로 인해 연이어 차질을 빚은 바 있어, 총연합회는 이번 쇼를 통해 “제대로 된 행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관세 인상, 물류비 상승, 경기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대외 요인이 작용하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참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는 분위기였다. 실제로 올해 쇼에 참가한 업체 수는 46개, 총 부스 수는 184개로, 지난해 54개 업체 237부스와 비교했을 때 규모 면에서 축소된 모습이다.

 

 

 

현장의 분위기아쉬움과 의외의 반응

부스 구성은 헤어, 캐미컬, 잡화, POS, 커뮤니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되었지만, 전체적인 볼륨면에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특히 헤어 업체의 비중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약 15%로 줄었다. 신제품 론칭이나 마케팅 중심의 참여보다는, 기존 거래처와의 관계 유지를 위한 출전이 많았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은 참관객 수는 기대 이상이었다. 일부 참가 업체들은 “조용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손님이 많았다”며 현장 분위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NFBS 트레이드 쇼가 여전히 ‘업계 관계자들이 반드시 들르는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향후 행사 운영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전시 전략과 운영 방향

이번 쇼에서 C&L USA, Ebin New York, Janet Collection, Joy Jewelry 가  10개 이상의 부스를 운영하며 쇼의 중심을 이끌었다. 반면 일부 브랜드는 테스트 마케팅이나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목적으로 한 소규모 부스 전략을 시도했다. NFBS 측은 이번 행사의 핵심 가치를 ‘지속 가능한 연결(Sustainable Connection)’에 두고, 참가 업체들이 각자의 목적과 전략에 맞게 현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구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리 중심의 운영, 글로벌 연계 가능성도 모색

이번 행사에서는 서경대학교 미용학과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 미용 인재들이 미국 현장에서 실습과 취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나상규 회장은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과 미국 현장이 서로 기술과 경험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나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기대에 못 미친 부분도 있었지만, 현장 분위기는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는 한국에서 가수를 초청하는 등 볼거리도 강화해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15회 NFBS 트레이드 쇼는 규모나 구성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업계 현실을 반영한 실용 중심의 전시 모델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다음 행사를 위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었다.

 

 

 

 

IVY BEAUTY / RED (877-489-1004)

매장 운영자들이 직접 앉아 설명을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세미나 스타일 부스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남성 헤어 스타일링 라인 GROOMANE과 바디 케어 라인 Glow Up의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비포&애프터 효과, 실제 판매 포인트, 고객 응대 팁까지 자세히 설명하는 코너가 따로 마련되었다. 궁금해할 만한 실제 응용법과 진열 전략까지 함께 다뤄 현장의 반응이 뜨거웠다.

 

 

 

부스 스케치 (ABC 순서)

ABSOLUTE NY 516-399-2045
손끝에 나비가 앉은 듯한 우아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퀄리티로 주목받는 네일 브랜드


AMEKOR 800-345-6332
100% 버진 레미 휴먼헤어. Black Rose 라인이 뛰어난 품질 대비 가격이 좋음


Bluu 888-895-0002
클라우드 기반 POS 시스템으로 멀티매장 운영에 최적화. 재고 관리가 용이하고, 캐시 디스카운트 가격표 가능


C&L USA 215-331-8156
YEPPI 브랜드 롤온 향수. 감각적인 디자인과 인기 향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휴대성과 접근성 높음


EBIN NEW YORK 201-288-8887
내추럴 네일 디자인. 더블테이프 방식으로 고정력 우수하며, 통기성 좋아 일상 착용에 편안함


FIRSTLINE 678-925-6964
양면 스펀지 브러시 베스트셀러. 부드러운 플라스틱 소재로 두피 자극 없이 편안한 사용감


GENESIS 410-525-8301
넉넉한 사이즈와 실키한 텍스처. 정사각형·직사각형 등 다양한 디자인 구성


GG10 201-313-0700
더페이스샵 기초라인 공식 유통.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한국 로드샵 감성 전달


GOLDEN KEY 888-992-1715
버라이즌 망 기반 알뜰폰 ‘Total’. 샵인샵 구성에 최적화된 통신 서비스


HB Instruments 626-512-1799
2002년 설립, 파키스탄산 프로페셔널 가위·트위저. 대형 리테일 입점 브랜드


JANET COLLECTION 201-964-1111
100% 프리미엄 화이버 수작업 제작. 부드럽고 가벼운 텍스쳐, 손쉬운 스타일링과 유지력 강점


JOY JEWELRY 800-472-2296
진주 포인트의 Sea 앵클릿. 고급스러우면서도 청량한 디자인으로 특히 더운 지역 인기 제품


NICKA K 718-658-7108
여드름 진정 성분 함유 캐릭터 패치. 다양하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MZ세대 주목


RED 877-489-1004
아리아 주얼리 라인업. 화이트 골드부터 유니크한 트렌디 제품까지 다양한 구성


ROSEE&CO 331-267-0003
비건 & 크루얼티 프리 트리트먼트. 8시간 보습과 보호, 가볍고 끈적임 없는 포뮬러


SLAY IT PRO 314-324-0814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퀄리티. 틱톡 바이럴 제품으로 지속력과 스타일링 효과 우수


THE WIG 201-440-2087
글루리스 가발 전문 브랜드. 고품질 신테틱 헤어피스도 취급하며, 젊은 세대에 인기


VIVACE 848-216-2297
루프까지 100% 휴먼헤어 사용. 두피 자극 줄이고, 핸드메이드로 부드럽고 가벼운 착용감 제공

 

 

INDUSTRY NEWS By BNB Magazine
BNB 매거진 2025년 9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