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할로윈 스타일, “무섭지 않아도 괜찮아”

2025 할로윈 스타일, “무섭지 않아도 괜찮아

2025년 핼러윈은 변화를 맞았다. 핑크 고스트, 몽환적인 컬러, 복고풍 액세서리가 중심에 섰고, 공포 대신 개성과 귀여움이 주인공이 되었다. 오렌지와 블랙의 기존 틀에서 벗어나, 나 다움을 입는 새로운 핼러윈이 떠오르고 있다.

 

1. “이제는 주황색은 지겨워!”– 파스텔과 핑크, 그린이 접수한 핼러윈

2025년 핼러윈 컬러 트렌드는 더 이상 오렌지와 블랙에 머물지 않는다. 올해는 파스텔 핑크, 연보라, 민트, 베이비 옐로우, 그린 등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파스텔 계열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SNS에서는 핼러윈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귀엽고 몽환적인 컬러로 재해석된 ‘핑크 핼러윈’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는 대형 리테일 체인 마이클스(Michaels)와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의 핼러윈 장식 진열대 사진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핑크색 유령 인형, 반짝이는 글리터 고스트, 파스텔톤의 ‘해피 핼러윈’ 사인 등으로 가득한 진열대를 본 이용자들은 “Why is there so much pastel pink?(왜 이렇게 파스텔 핑크가 많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제 핑크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새로운 표준(New Normal)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tip

색상별 가발존을 마련해 테마화

2. “내 머리와 캐릭터가 만났을 때” – 하이브리드 스타일의 부상

흑인 MZ세대는 컬러풀한 가발과 액세서리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K팝 캐릭터 위그를 일상적 스타일(내추럴한 바디웨이브, 처피뱅, 히피 펌, 샤기컷)로 변형하거나 오마주하여 새로운 “하이브리드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독특한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할리퀸은 양쪽 아프로 퍼프나 브레이드로 변형하고 티아나 공주는 내추럴 헤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장식을 더하는 방식이 인기다.

3. “가발 하나로 부족해!” – 액세서리 전성시대

가발만으로는 부족하다. 올해는 고딕, 사이버, 몽환, 요정 컨셉을 기반으로 한 컬러 브릿지, 헤어 링, 레이스 리본 등이 인기다.

  • 고딕풍의 액세서리: 박쥐 패턴 레이스 리본, 십자가달 모양 메탈 헤어링, 체인 등
  • 컬러 브릿지 피스: 웨이브 형태의 실버 브릿지 피스가 트렌드. 짧은 위그에도 포인트 컬러 연출 가능
  • 컬러 렌즈: 미스테리한 분위기, 유령, 몽환적 테마를 위한 핵심 아이템

Rosée & Co의 인기 컬러렌즈인 Red Cosplay & Party시리즈는 강렬한 발색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핼러윈 분장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331-267-0003 / INFO@ROSEEVISION.COM

tip

파티용 화려한 컬러 렌즈는 오프라인 판매처를 찾기 힘들고, 온라인 배송에 시간이 걸려 구매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매장에서 바로 구매 가능한 컬러 렌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4. “문화도 스타일이다” – 블랙 헤리티지와 아프로퓨처리즘

흑인 MZ세대는 이제 핼러윈을 단순한 분장이 아닌 자신의 문화와 정체성을 표현하는 장으로 활용한다.
블랙 아이덴티티와 문화적 자부심을 드러내는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주목할 테마:

  • 아프로퓨처리즘: 브레이드에 네온 컬러, 드레드락에 메탈 장식을 더한 미래지향적 연출
  • 실존 아이콘 오마주: 90년대 블랙 셀럽 스타일을 재현한 복고 테마 (예: 골드 밤부 이어링, 반다나 두건, 슬림 선글라스)
tip

복고 컨셉은 친구와 함께 커플·그룹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같은 제품 2개 이상 구매 시 할인 등 프로모션을 기획해 묶음 구매를 유도한다.

TREND By Kyounghyun Han
BNB 매거진 2025년 9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