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 생산 중단, 뷰티서플라이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미국 1센트 동전 ‘페니’가 2025년 11월 12일 필라델피아 조폐국에서 마지막으로 주조되며 공식적으로 생산이 중단됐다. 페니 한 개를 만드는 데 약 3.7센트가 드는 구조적 비효율은 오래전부터 지적돼 왔고,재무부는 이번 결정으로 연간 약 5,600만 달러(약 824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중에 이미 유통 중인 페니가 계속 사용되기 때문에 거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지만, 소매 현장에서는 잔돈 확보, 가격 표기 방식 조정, 현금 결제 처리 방식 등 실무적인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주·시에서는 ‘현금 결제 의무’, ‘현금 차별 금지’, ‘현금 할인 공지 의무’ 등을 규정하고 있어, 지역별 규제와 매장 운영 방식 사이에서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뷰티서플라이 매장들이 지금 점검해 두어야 할 핵심 요소들을 정리했다
현금 거래 시 ‘반올림 규칙’ 도입 준비, 그러나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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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를 포함한 일부 패스트푸드·식료품 체인은 이미 현금 결제 금액을 ‘가장 가까운 5센트 단위’로 맞추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총액이10.22달러라면 10.20달러로, 10.23달러일 경우 10.25달러로 올라가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현금 결제 고객은 정가보다 조금 더 내거나 덜 내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일부 주·도시의 현행 법규와 이 방식이 직접적으로 충돌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연방 차원에서는 전국 통일 반올림 기준을 만들기 위한 ‘Common Cents Act(커먼 센츠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기 전까지는 주·지방 규정을 검토하고, 정책을 명확히 안내하며, 문서화하여 법적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 현금 결제 의무 규정과 반올림의 충돌 가능성
페니 생산이 중단돼도, 이미 유통 중인 페니는 법정 화폐다. 연방법은 민간 사업체에 ‘현금을 꼭 받아야 한다’는 의무를 두지 않지만, 최근 현금 없는 매장이 많이 생기자, 일부 주·도시는 ‘현금 거부 금지’ 법을 시행 중이다.
현금 결제 의무 지역 예:
- 주: Massachusetts, New Jersey, Rhode Island, Colorado
- 도시: New York City, Philadelphia 등
이 지역에서는 현금을 거부할 수 없으며, 현금 고객에게 더 높은 금액이 나오도록 만드는 가격 구조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드 $10.03 / 현금 반올림 후 $10.05 → “현금 고객에게 불리한 가격 부과”로 해석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주에 따라 불공정 거래로 조사·제재가 이어질 수 있다.

- 카드 결제 추가요금 금지? 현금 결제시 할인? 그 차이와 주의점
카드 결제에 ‘추가요금(surcharge)’을 붙이면 안 되는 주가 있지만, ‘현금결제시 할인(cash discount)’은 연방법을 비롯해 대부분 허용한다. 단, 주에 따라 공지 의무가 매우 엄격할 수 있다.
(예: 코네티컷: 매장, 웹사이트, 전화 주문 등 모든 판매 채널에서 명확하게 안내해야 함.)
“현금 결제만 반올림상에서의 내림(↓)”은 ‘결과적으로 ‘현금 할인’ 효과를 만드는 구조이기 때문에,
매장 내 안내문, POS·카운터 화면 등에 고지 의무가 필요하다.
(권장 문구 예: “현금 결제는 가장 가까운 5센트 단위로 조정합니다.”)
- 직원 임금 — 예외 없이 정확 지급 필요
직원에게 임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고용주는 법적으로 정확한 금액을 지급해야 하므로 반올림을 적용해 “내림”처리는 불가하다.
매장에서 바로 점검해야 할 사항
1. POS·잔돈 시스템 점검
POS 시스템이 반올림 기능을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니켈과 다임의 사용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동전 재고를 미리 확보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계산대별 동전 트레이 구성도 다시 점검해, 실제 계산 과정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거스름돈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한다.
2. 직원 교육: 고객 불만을 줄이는 핵심
페니가 언제, 왜 생산 중단되었는지 기본적인 배경을 알고, 반올림 규칙이 왜 필요한지, 계산 방식은 어떻게 되는지 명확하게 안내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카드·모바일 결제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고객이 불필요한 오해를 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좋다.
3. 고객 안내문 설치: 투명성이 신뢰를 만든다
현금 결제가 잦은 뷰티서플라이 매장은 변화 내용을 선제적으로 고객에게 공개하는 것이 좋다. 안내문은 매장 입구, 계산대 주변, POS 화면 등 고객이 반드시 보게 되는 위치에 설치하면 효과적이다.
혼란 속에서 발견하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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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식료품 체인 ‘자이언트 이글(Giant Eagle)’은 고객이 가져온 페니를 액면가의 두 배 가치로 계산해 매장 기프트카드에 충전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무려 1억 개 이상의 페니를 확보했다. 동전 부족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했을 뿐 아니라, 매장 기프트카드라는 형태로 다음 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장치를 만든 셈이다. 고객 유입·재방문·브랜드 호감도까지 동시에 잡아낸 대표적인 사례다.
전자결제 비중을 높일 절호의 타이밍
반올림 규칙은 현금 결제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전자결제 비중을 조금씩 높여보기에 꽤 적절한 시점이다. 매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전자결제를 안내할 수 있다:
- Zelle, Cash App, Apple Pay 등사용 가능한 모든 전자결제 옵션을 입구카운터에 잘 보이게 표시하고
- “전자 결제 시 반올림 없음(No Rounding for Digital Payments)” 같은 문구를 함께 적어 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