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인플루언서의 추천 제품

인플루언서들에서 읽는 가발 트렌드!

 

다음에 유행할 가발 트렌드를 읽는 것은 뷰티 업계 종사자들의 오래된 숙제이다. 대중이 원하는 스타일의 헤어를 남들보다 빠르게 캐치하는 것은 헤어 시장의 선두주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숙제는 의외로 가까운 데서 해결되기도 한다. 종종 트렌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요즘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은 한 시즌 가발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데 충분하다. 대중이 요즘 가장 주목하는 핫한 스타와 가발 디자이너를 통해 다음 가발 트렌드를 예측해보자.

비욘세가 제시한 다음 트렌드는?
  • 그녀가 작년에 선보인 긴 브레이드 헤어가 올해 유행
  • 아프리카 여성 본연의 미를 강조한 스타일을 제시
  • 섬세하게 땋은 브레이드와 아프리카 전통 장신구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

어떤 스타가 어떤 스타일을 하느냐는 대중의 오랜 관심거리 중 하나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헤어와 패션을 연구하고 모방하기 위해 그들은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한다. 그리고, 이것은 종종 트렌드로 이어진다. 비욘세는 대중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스타이다.

작년 발표한 라이온 킹의 주제가 “Spirit”에서 그녀는 매우 긴 브레이드 헤어를 선보인 적이 있다.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30 Feet  길이의 브레이드 헤어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올여름 헤어 시장에 긴 머리의 브레이드가 많이 팔린 이유이기도 하다. 당시 그 헤어는 비욘세가 직접 주문해 제작한 것이고, 3일 밤낮으로 스타일리스트들이 만든 머리였다.

 

©www.beyonce.com 30 feet 길이의 브레이드

 

그럼 올해 겨울은? 그녀는 올여름에 비주얼 앨범 “Black is King”을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잇단 찬사를 받았고, 비욘세는 자신이 왜 트렌드 세터인지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앨범은 전반적으로 비욘세가 직접 비주얼 디렉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Black is King에서 아프리카 전통 패션과 헤어 스타일을 대거 시도해 아프리카 여성 본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Courtesy Disney+ 아프리카 전통방식으로 머리를 땋았고 소의 뿔을 얹어 연출한 헤어 스타일


©Courtesy Disney+ 부드럽게 땋아 올린 베이비 헤어가 머리의 3분의 1을 덮었고, 소용돌이 모양의 머리가 얹어졌다.

 

이번 앨범을 같이 작업한 닐 파리나(Neal Farinah) 씨는 그의 인스타그램에 비욘세가 시도한 여러 헤어 스타일과 관련 장신구 들을 세세히 소개해 놓았다.

Instagram @nealfarinah 섬세하게 땋은 브레이드와 아프리카 전통 장신구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

 

가발 트렌드를 이끄는 디자이너, Tokyo Stylez 올해 내놓은 작품들은?
  • 가운데 가르마를 땋은 긴 머리 연출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
  • 과감할 땐 과감하게! 색, 모양, 액세서리를 자유자재로 활용

스타들의 헤어를 책임지는 위그 디자이너들은 어쩌면 내년 트렌드의 출처가 될지도 모른다. 그들이 떠올리고 스타에게 제시하면 트렌드가 되기 때문이다. 요즘 핫한 흑인 가수들의 가발을 도맡아 디자인하는 한 디자이너를 소개한다.
Tokyo Stylez라는 이름으로 가발 시장을 휩쓸고 있는 미아 잭슨 (Mia Jackson)은 네브래스카 오마하 출신의 트랜스젠더 이다. 그녀는카일리 제너의 헤어 스타일리스트로 처음 유명세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카디비의 헤어를 담당하며 카디비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Instagram @tokyostylez

 

그녀가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자신있어하는 스타일이다. 긴 생머리를 가르마를 이용해 연출해 색상으로 자주 포인트를 준다. 올해 내놓은가발들도 대다수가 이 스타일을 따랐다.

Instagram @iamcardib

그녀는 사실 과감한 시도로 유명하기도 하다. 헤어의 색과 모양, 액세서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그녀는 위그 업계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때로는 베이비 헤어를 섬세하게 땋아 포인트를 주고, 독특한 모양의 머리를 얹으며 카디비의 유니크함을 강조한다.

 

트렌드 뷰티 인플루언서 BY Ingyun Jung
BNB 매거진 2020년 11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