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뷰티업계의 ‘마스크 기부’ 행렬

한인 뷰티업계의 ‘마스크 기부’ 행렬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미국에서 마스크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계가 마스크 기부행렬에 앞장섰다. 미주 뷰티 총연합회를 비롯하여 총연합회 여성회, 버지니아 뷰티협회,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 등과 그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다수의 익명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본보 홈페이지 참조).
경제가 재개가 된 이후에도 조지아 뷰티마스터 박형권 대표의 ‘한 번에 마스크 10만 장’이라는 통 큰 기부가 있었고, 인디애나 뷰티협회(회장 이상용)도 나눔과 봉사의 대열에 동참하는 등 한인 뷰티업계의 ‘마스크 선행’이 끊이지 않았다.

 

조지아 ‘뷰티마스터(Beauty Master)’ 박형권 대표

주 정부에 10만 장 등 총 10차례 이상 마스크 기부 활동 펼쳐
조지아의 대형 뷰티서플라이 체인, 뷰티마스터의 박형권 대표는 지난 5월 13일 조지아주 재난관리청(GEMA)에 수술용 마스크 10만 장 등을 기부했다.
박대표는 “대만 정부가 조지아 주 정부에 10만 장의 마스크를 기부하는 것을 보고 똑같이 10만 장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 이후 인도 정부도 10만 장을 기부하게 되어 조지아주에 국제적인 마스크 기부 릴레이가 펼쳐졌다.
박형권 대표는 조지아 주 정부에 마스크 10만 장 기부 이후에도 다른 공공기관 등 총 10여 차례에 걸쳐 손세정제와 마스크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코로나 초기에 마스크 판매로 남은 이익은 모두 기부한다는 생각이었다”며, “여러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저소득층, 어려운 한인분들께도 마스크를 나누어 드렸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재난관리청에 마스크 10만 장 기부 행사. 뷰티마스터 박형권 대표(왼쪽 첫 번째)

인디애나 한인뷰티협회

여성, 어린이, 청소년 시설에 손소독제와 마스크 전달
인디애나 한인뷰티협회(회장 이상용)는 “Stay Strong, Stay Safe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에 지난 6월 4일 제15회 Community Outreach행사의 일환으로 여성, 어린이, 청소년 등을 위한 12개 시설에 손소독제 1,200개와 마스크 2,000장을 전달했다.
지역의 대형 그로서리를 운영하는 성봉제 사장(한인회 이사장)도 이 기부에 동참했다.
한편, 이 행사를 이끈 인디애나 한인뷰티협회는 “역대 회장들과 회원들의 열성적인 협조로 지역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난 15년 동안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크 기부 활동 중인 인디애나 뷰티협회 이상용 회장(맨 왼쪽)

인더스트리 뉴스 BY BNB Magazine
BNB 매거진 2020년 7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