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주도하는 헤어 스타일리스트의 비결

트렌드를 주도하는 헤어 스타일리스트의 비결

 

작년 12월 6일 American Influencer Awards에서 주관한 미용 분야 최고의 인재를 뽑는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근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뷰티션을 뽑는 행사였다. 시상은 헤어, 메이크업, 네일, 스킨 케어 총 23개의 다양한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 중에서 흑인 트렌드에 큰 영향을 준 네 사람을  집중분석 해보았다. 경쟁자가 넘쳐나는 헤어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의 비결은 무엇일까?

 

 

무지개색 곱슬머리 본 적 있어?

Leysa Carrillo

@leysahairandmakeup / 팔로워: 90.2k(약 9만 명)

 

흑인 헤어 텍스처 스타일리스트 부문 우승자  쿠바 이민자 출신의 레이사는 컬러리스트이자 흑인 헤어 텍스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12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흑인 헤어 텍스처에 다양한 컬러의 시도로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또한 살롱을 운영하는 동시에 본인이 설립한 헤어 교육 사업 ‘Forever Curls’를 통해 전미 투어를 하며, 최근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헤어케어 업체인 Redken과 Mizani에서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곱슬머리 염색이 다른 텍스처에 비해 까다로운 이유  곱슬머리는 거칠게 열린 큐티클을 가지고 있어 제대로 된 방법으로 염색하지 않으면 컬 패턴을 잃을 수 있다. 직모와 달리 두피에서 만들어내는 모든 영양소와 유분을 머리카락 전체에 이동하기 어려워 쉽게 건조해지며, 수분을 쉽게 잃는 다공성 구조로 염색 후에도 샴푸는 최소화하고 샴푸 후 모발의 수분을 공급하고 오일로 밀봉해야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곱슬 모발에 무지개색으로 염색된 것을 자주 본 적 없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녀는 30년간 자신의 머리로 컬러링을 연습했고 까다로운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

 

Leysa Carrillo의 작품

 

 

 

화려한 스타일의 일인자

Dionte Gray

@arrogant_tae123 / 인스타그램 팔로워: 1.9m(약 199만 명)

 

셀레브리티 헤어 스타일리스트 부문 후보자  현재 33세인 그는 Kiley Jenner, Teyana Taylor, SZA, Nicki Minaj, Ari Fletcher 등 유명한 아티스트의 가발 제작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주로 흑인 아티스트 위주로 스타일링을 하여 ‘Black Hollywood slayer’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용실에서 일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그는 11살 때부터 헤어를 시작했다. 시카고 출신인 그는 꿈을 위해 2015년에 애틀랜타로 단돈 천 달러만 들고 이주했다. 이주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운이 좋게도 유명한 고객과 작업을 시작했고, 그의 창의적이고 화려한 스타일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연예인의 가발 제작뿐만 아니라 가발, 클로저, 번들, 아이래쉬를 그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남부 힙합의 화려한 최신 트렌드를 볼 수 있다.

 

흑인 아티스트의 원픽 스타일리스트  연예인 중 특히 여성 힙합 아티스트는 가장 돋보이고 화려함을 추구한다. 과감하고 창의적인 스타일링을 하지 않으면 수많은 아티스트 사이에서 묻혀버리는 업계의 분위기도 한몫하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그의 독특하고 화려한 스타일은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헤어라인의 자연스러움과 섬세함은 가발인지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

 

Arrogant Tae의 작품

 

 

레드카펫과 화보는 나에게 맡겨!

Ray Christopher

@hair4kicks / 인스타그램 팔로워: 125k(약 12만 명)

 

흑인 헤어 텍스처 스타일리스트 부문 후보자  그는 18세에 커리어를 시작하여 11년이 넘게 셀레브리티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Mariah Carey, Jhene Aiko, Normani, Zendaya, Saweetie등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하다. 흑인 여성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그가 만든 스타일을 따라해 본 사람이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고, 주로 화보나 레드카펫의 헤어 스타일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18-34세 흑인 여성 시청자를 타깃으로 하는 라이프 스타일 토크쇼 ‘The Real’ 진행자의 헤어 스타일 담당으로 많은 여성에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텔레비전 시상식인 Emmy Award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부문에서 우승했다.

 

RAY Christopher의 작품

 

 

그가 추천하는 헤어 필수 아이템

‘SHOP MY SELF’ 에서 그가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아이템을 카테고리별로 공개했다.
*SHOP MY SELF: 최고의 뷰티 전문가가 사용하고 추천하는 제품을 공개하고, 링크를 통해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웹사이트

shopmyshelf.us

 

 

 

아무나 하기 힘든 정교한 스티치 브레이드

Chinia Caviness

@ braidsbychinia / 인스타그램 팔로워: 167k(약 16만 명)

 

흑인 헤어 텍스처 스타일리스트 부문 후보자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활동하는 브레이더이자 교육자이다. 8살 때부터 자매들의 머리를 땋으며 자연스럽게 브레이딩을 배웠고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브레이더로 활동했다.  2017년 부터 유투브를 통해 브레이딩 노하우를 공개한 것이 인플루언서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현재 구독자만 약 32만 명에 달한다. Knotless 브레이딩, 점보 브레이딩, 스티치 브레이딩 등 집에서 직접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을 제작했다. 자로 잰듯한 깔끔한 스티치 브레이딩을 받으려고 타 주에서 올 정도로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그녀만의 기술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정식 브레이딩 교육 과정을 온라인 강의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Chinia의 시그니처 스티치 브레이드 기법

Stitch Braid (스티치 브레이드) 가나 브레이드 및 Feed in 콘로우에서 발전한 스타일로 일반적인 Feed in 브레이드보다 더 넓은 라인을 브레이드 박스 안에 땋는 스타일이다. 포마드 젤을 모든 라인에 바르게 되어 일반적인 브레이드보다 많은 포마드를 사용한다.

 

그녀가  추천하는 최고의 브레이딩 제품

 

헤어 트렌드 BY Kyounghyun Han
BNB 매거진 2021년 2월호 ©bnbm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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