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국면, 중국산 제품 수입현황 Follow-up

 

코로나바이러스 국면, 중국산 제품 수입현황 Follow-up

지난 1~2월 중국에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중국산 뷰티제품의 수급에 큰 문제가 생겼다. 이에 지난 호 BNB에서는 이 문제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자 약속한 바 있다. 3월 한 달 전체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이 아님을 유념하면서 대략적으로나마 작년 동기 대비 수입량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가늠해보자. 수입 물량의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일정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월 중국산 제품 공급 중단!
지난 1~2월 중국에서 전염병이 대대적으로 퍼지면서, 뷰티제품의 공급에 커다란 차질이 초래됐다. 지난 1월 20일 중국의 춘절 연휴를 시작으로 2월 한달 내내 뷰티제품을 포함한 중국의 거의 모든 제조업 공장의 생산이 멈추었다. ‘세계의 공장’이 멈추자, 국제적인 유통망도 일순간에 마비되었다. 중국산 뷰티제품도 춘절 전에 선적이 된 이후, 약 1달 이상 선적이 전면 중단되었다. 이로 인해 3월 한달 뷰티서플라이 제품 수입량이 급감했다. 아래는 그래프를 통해 뷰티서플라이 제품 카테고리별로 급감한 수입물량을 확인할 수 있다.

휴먼헤어는 작년 2019년 3월 한달 동안 총 62척이 수입되었지만, 올해 3월에는(1~16일) 겨우 7척 선적 물량으로 줄어들었다.

 

중국산 신데틱 헤어도 작년 3월 총 115척이 수입됐지만, 이번 3월에는(1~16일) 26척으로 급감하였다.

 

중국산 헤어젤도 작년 3월 18척이 수입됐지만, 이번 3월(1~16일)에는 겨우 2척으로 급감하였다.

 

중국산 아이섀도우도 작년 3월 45척이 수입됐지만, 이번 3월(1~16일)에는 겨우 7척만 수입되었다.

 

3월부터는 공급보다 수요가 문제!
위에서 살펴본바데로 지난 1~2월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될 시기에 제품 생산과 선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제품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하지만 3월 들어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미국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위기단계로 격상되며, 그동안 중국산 제품 공급 중단 사태을 걱정하던 뷰티서플라이 업계는 오히려 제품 판매를 걱정해야 상황으로 입장이 180도 바뀌었다.
더더구나 2월까지 멈추었던 중국 공장도 3월들어 대부분 재가동에 들어갔다. 여러 헤어 수입업자 관계자들의 전언에 의하면, 3월 중순 현재 “중국 공장 상황은 거의 정상화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또 선적도 정상화가 된 지금, 오히려 미국 코로나 사태에 따른 제품 수요가 급감할 것을 크게 걱정하고 있는 상태다.

경영 BY KISHU BEOM
BNB 매거진 2020년 4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