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직원의 역할을 보완
아마존과 대조적으로 월마트의 인공지능 시스템은 IRL(Intelligent Retail Lab)이라고 부르는데 월마트의 시스템은 고객과의 접점을 더 늘릴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크기가 50,000sq.ft이고 일하는 직원이 100명 수준의 소매점에서 여러 가지 센서와 카메라가 매장 안의 활동을 감지하고 결정하여 직원들의 업무를 도와주도록 설계되었다. 예를 들면, IRL은 재고가 소진되는 상황을 관찰하여 직원에게 언제 재고를 보충할지 미리 알려주어 직원들이 일일이 재고 상황을 점검하러 매장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게 돕는다. 매장이 지저분할 경우 청소를 결정할 수도 있다. 쇼핑 카트 수량을 점검하여 필요한 수량을 늘릴 수도 있고 계산대에 얼마나 많은 손님이 있는지 확인하여 몇 개의 계산대를 더 오픈할 것인지 결정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월마트의 인공지능 도입 목적은 직원들과 고객 간의 접점을 늘리는 것이다. 직원들이 기존의 업무에서 해방되면 보다 많은 시간을 고객과의 교류에 할애할 수 있게 되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 즉, 보다 높은 고객 만족을 달성하기 위하여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여러 인공지능 시스템 중에서 어떤 것이 보다 효율적일지 아직은 판단하기 어렵다. 소매점의 형태에 따라서는 네 종류 모두 우수성이 입증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일반적인 소매점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게 될 날이 점점 가까워져 온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