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틱 헤어 원사 우량기업 ‘㈜우노앤컴퍼니’ 매각돼
지난 4월, 전북 완주에 소재한 가발용 신테틱 헤어 원사 전문기업인 우노앤컴퍼니(Uno&Company, 대표 김종천)가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 기업 ㈜세원에 합병되었다고 발표했다. 최대 주주인 김종천 외 8인의 보유주식 385만 주(28.3%)를 약 327억 원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우노 관계자에 따르면, “합병 이후에도 김종천 대표이사 등 현 경영진이 계속해서 회사를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노앤컴퍼니는 작년 브레이드 헤어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매출액 489억 원, 영업이익 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 389% 증가하는 등 알짜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우노앤컴퍼니는 1999년 창사 이래,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장에서 PVC 헤어 원사 및 친환경 난연 PET 헤어 원사를 주력 생산해 왔다. 미국, 아프리카, 유럽 등지에 수출하며, 그동안 일본의 대형 섬유화학 기업인 카네칼론(Kanekanlon) 원사의 카네카(Kaneka), 토요칼론(Toyokanlon) 원사의 덴카(Denka)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 부문 글로벌 3대 메이저로 이름을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