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드 헤어에 딱 맞는 ‘짝꿍’ 제품들
박스 브레이드는 몇 백 년 동안 유색 인종 여성들이 즐겨 하던 스타일이다. 지금도 많은 여성들이 좀 더 쉽고 간편한 방법으로 박스 브레이드를 연출하고 있는데, 한 가닥씩 땋던 과거의 방식이 아닌, 콘로우 위에 크로쉐를 넣는 방법으로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많이 사랑받기도 했다. 전통적인 박스 브레이드는 유지 관리가 쉽고, 본연의 헤어를 보호하면서도 멋진 스타일을 유지하여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헤어이다.
최근에는 ‘프로텍티브 스타일’이란 이름으로 내추럴 헤어 운동과 함께 브레이드가 다양한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트위스트와 브레이딩 헤어 스타일이크로쉐와 넛레스(knotless) 등으로 두피에 무리가 가지 않게 변형이 되어,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일전에 소개된 ‘넛레스 브레이드’의 기반은 역시나 박스 브레이드이다. 두피에 헤어 라인을 나눈 후 브레이드 헤어로 덧대어 만들지만 두피를 당겨 땋는 기존의 박스 브레이드 방식과 다르게 두피 통증이 훨씬 덜 하다. 또한 두피에 디자인을 넣으며 브레이드의 크기를 얇거나 굵게 원하는 스타일대로 조절할 수 있다. 한 번 스타일을 낼 때 5~6시간 정도로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4주에서 6주까지 무리 없이 깔끔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브레이드가 아파서 혹은 두피가 예민해서 시도해 보지 못했던 손님들에게 넛레스 브레이드의 장점을 소개하며 브레이드 헤어를 권해보자. 인모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는 손님에게도 브레이드로 연출할 수 있는 엘레강스한 스타일과 관리법을 알아두고, 꼭 맞는 제품을 함께 추천하여 매출을 극대화해보자.
넛레스 브레이드를 추천하는 이유
두피 통증이 거의 없다
오랫동안 브레이드를 땋아온 브레이더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 브레이드를 땋을 때 두피에 최대한 텐션이 가지 않고, 뿌리에 자극이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꽉 조인 브레이드를 땋으면 어쩔 수 없이 두피를 당겨지며 상처가 나게 되고, 감염이 쉽게 된다. 브레이드를 연출할 때 꽉 조인 매듭을 없애면 머리를 땋는 과정이 훨씬 더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스타일의 다양성
넛레스 브레이드는 스타일 한 당일 바로 헤어를 올리거나 묶을 수 있다. 기존 브레이드 방식은 헤어가 좀 자랄 때까지 스타일링을 할 수 없었지만, 넛레스는두피에 여유를 주기 때문에 바로 원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끝까지 박스 브레이드만 땋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컬을 빼주기도 하고, 끝을컬로 감아 주기도 한다.
가볍다
헤어를 원하는 두께만큼 첨가해서 땋는 방식이므로, 웬만큼 무거운 소재를 쓰지 않고서는 훨씬 가벼우며, 콘로우 모양에 따라 추가할 브레이드 가닥 수도 조절할 수 있어, 많은 브레이드가 필요하지 않다.
넛레스 브레이드의 장점을 알아보았으니, 다양한 스타일을 알아보자. 곧게만 땋아 내린 브레이드가 아닌, 벌크 헤어와 컬 등을 첨가해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스타일이 있다.
브레이드 손님에게 추천하면 좋은 제품들
- 콘로우를 땋은 손님에게는 유분과 수분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오일이 필요하다. 콘로우는 길이나 텍스처가 모두 다르더라도 기본적인 스타일이기 때문에, 종류를 많이 구비해 놓을수록 손님의 선택권은 많아진다. 카운터 옆에 다양한 오일들을 구비해 보자.
- 브레이드를 땋아 놓으면 내추럴 헤어일 때보다 당연히 잦은 워시를 할 수 없게 된다. 브레이드를 좀 더 오랫동안 깔끔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브레이드를 클렌징 워터나 애플 사이더 비니거(Apple Cider Vinegar)로 닦아주며 관리하고, 두피 속 뿌리에는 클렌징 스프레이를 뿌려주며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뿌리기만 하면 되는 드라이 샴푸와 두피를 청소할 수 있는 샴푸 대용 제품들을 추천해보자.
- 브레이드를 하면 헤어 속이 가려워져서, 긁다 보면 상처가 나기 마련이다. 가려움을 줄여주고 두피 건조를 막아주는 Anti Itching 스프레이도 함께 팔기 좋은 아이템이다.
- Leave in 컨디셔너를 잡는 손님에게 팁을 알려주자. 컨디셔너를 바르고 헤어를 두 갈래로 나누어 트위스트를 해 놓으면, 헤어가 훨씬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이미 많은 브레이드 손님들이 먼저 찾는 엣지 컨트롤도 Leave in 컨디셔너와 나란히 진열해 두도록 한다. 날렵한 엣지를 잡아주고, 머리도 지저분하지않게 정리해주는 컨디셔닝 스프레이도 함께 팔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트렌드 BY Joo Park
BNB 매거진 2021년 11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