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가 배워야할 선한 영향력의 인플루언서들

뷰티업계가 배워야할 선한 영향력의 인플루언서들

 

팬데믹 들어 전 세계사람들이 격리가 되고 자유가 억압 되다 보니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사람들의 마음이 강팍해지고 있다. 이번 팬데믹을 겪으면서 자연과 질병 앞에는 부와 명예가 모두 부질없음을 배우게 되는 계기였다. 병들고 약한 자들을 돕는 의료진들이 칭송 받았으며,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부터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본인의 부와 유명세를 이용해 꾸준히 지원 활동을 하는 유명인들이 있다. 이들은 주류나 상류층도 아니었으며 아주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사회적 지위를 쌓은 사람들이다.
각종 재단들 만큼 커뮤니티에 봉사하는 인플루언서들. 자신의 유명세를 위해 더 밝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는 3인을 소개 하고자 한다.

 

 

Hamamat

– 가난했던 마을을 세계의 관광지로 만든 모델

하마맛은 아프리카 가나의 동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 타말레에 사는 32살 꿈 많은 여성이다. 2006년에는 Miss Malaika 모델로 발탁 되었으며  2007년에는 모델 아프리카 유니버스 (Model of Africa Universe)로 이름을 알렸지만  전 남편에게 사기를 당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연달아 터지면서 그녀는 도시에서 더는 살 수가 없게 되었다.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고 그녀가 어릴 때 자랐던 마을로 돌아와 셀럽이 아닌 마을 사람처럼 살기로 마음을 먹었다.  싱글맘으로 가난하게 두 아이를 키우는 게 쉽지 않았고, 시티에서의 잘나가던 모델 생활을 내려 놓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상황을 받아들이다 보니 훨씬 마음이 편해지며, 마을 사람들과 함께 시어버터를 만들며 생활을 했다. 하루는 소셜 미디어에 동네 사람들과 시어버터 만드는 모습을 올렸다가, 영상이 일파만파로 퍼지며 유명세를 타며 그녀의 스토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Ghanacelebrities.com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어버터가 나오는 국가 가나인 만큼 하마맷의 이야기가 개인 채널 및 개인 방송 같은 본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들이 다양해지면서 그녀의 컨텐츠가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전세계로 퍼지며 사람들이 그녀를 돕기 위해 시어버터를 직접 오더하기 시작했고, 그녀는 자신을 살게 해준 마을 사람들을 돕기로 했다. Hamamat African Beauty를 설립했고, 마을을 시어버터 마을 (Shea Butter Village)라고 이름을 지어 홍보 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방문하여 머물 수 있게끔 호텔은 아니지만, 흙으로 지은 집들을 렌트 해주기 시작했고, 피부에 좋은 시어버터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 코스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Hamamat African Beauty 에서는 시어버터 뿐만 아니라, 코코넛 오일, 아프리칸 비누, 시어버터 비누, 스크럽 등 핸드메이드 제품을 온라인으로 팔며 전 세계로 보내지고 있다.

©Hamamat.com

하마맷은 가난했기에 이 모든 걸 혼자 할 수가 없었다. 그녀를 믿어준 마을 사람들이 자신들의 집을 내어주고, 그녀를 믿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하마맷의 수익금은 마을 사람들과 나누고 있으며, 특히 싱글 맘들에게 일자리를 제공 하며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녀들의 자녀에게는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Hamamat.com I Hamamat and village people

 

 

Akon

– 아프리카를 밝게 만드는 가수이자 사업가

Akon은 세네갈 아프리카 출신의 가수이다. 미국 미주리주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을 세네갈에서 보내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와 학교생활을 했다. 그의 노래에서도 나타나듯이 그가 말하는 ‘홈 타운’은 여전히 세네갈의 작은 마을처럼 보이기도 한다.
현재 Akon은 미국에서의 앨범 활동보다는 사업에 몰두하는 중이다. 아프리카계의 기업가들과 전 세계의 투자자들을 모아 아프리카의 각 필요한 나라에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아프리카는 굉장히 햇빛이 강하고, 해가 오래 떠 있을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한번 인프라가 구축이되면 가격 면에서도 굉장히 저렴하다. 아프리카의 열악한 상황을 알고 있는 Akon과 그의 인맥, 그리고 사업가들과 그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믿어주는 투자자들이 함께 아프리카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Akon Lighting Africa 세네갈 기자회견에서의 Akon ©banjoz.com

프로젝트 이름은 Akon Lighting Africa. 처음에는 작게 세네갈부터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기니, 세네갈, 말리, 나이저, 베닌, 시에라 레온 등을 포함한14개의 아프리카 대륙 나라에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 모든 아프리카 대륙의 나라들에 진출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원활한 전기 공급이 이루어지면 앞으로의 무한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발전의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물류망 구축과 인터넷 등 기존에 원활하지 않았던 서비스들이 활성화 될 것이다. 현재까지의 전체 투자금 약 $60억 달러 중 $10억 달러가 중국 투자자에 의해 투자가 되었으며 이에 관련 상당한 중국의 관련 업종들이 아프리카에 투자를 하고 있다.

인프라 구축 공사에 한창인 Akon Lighting Team ©pbs.twing.com

뿐만 아니라 Akon은 세네갈에 미래도시 컨셉의 AKON CITY를 준공을 하고 있으며 계획된 관광도시로 아프리카 관광 산업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미국에서의 부와 명예를 이용해 자신의 나라 사람을 돕고자 시작한 생각들을 실제로 이루어 내고 있으며 Light up 프로젝트와 Akon city 프로젝트 모두 엄청난 일자리를 창출해내고 있다.

현재 세네갈 남부 쪽에 짓고 있는 미래도시 Akon City ©Busines Insider

 

Pitbull

– 저소득 층의 스포츠 인재들을 위한 대담한 투자

핏불은 아프리칸 이나 흑인 계열은 아니지만, 쿠바계 이민자이며 을 뷰티업계와 밀접한 아티스트이다. 핏불은 미국에서 댄스 음악 아티스트로는 굉장한 팬덤을 보유한 가수이며 제니퍼 로페즈, 레이디 가가, 비욘세 등과도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하며 대뷔 이후로 낸 앨범 중 히트곡이 아닌 곳이 없을 정도이다. 대중에게 Mr. worldwide 혹은 Mr.305 로도 잘 알려진 핏불은 본인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마이애미에 학교를 짓기 시작했다. 학교를 다니고 싶지만, 주변이나 집안 환경 때문에 학교를 마칠 수 없었던 아이들을 위해 본인의 재산을 뜻깊게 쓰고 싶어 했다.  마이애미의 공립학교로 누구나 입학을 할 수 있으며 일반 교육 과정뿐만 아니라 스포츠 리더십 및 매니지먼트를 운영하는 SLAM Foundation을 세웠으며 모든 학비를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네바다 캠퍼스 완공후 리본 커팅식


이방카 트럼프의 Slam School 방문

2013년에 마이애미에 첫 학교를 세운 후 2015년에는 현재는 SLAM Foundation이라는 이름으로 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중학교, 고등학교로 운영이 되고 있다. 2022년에 애리조나주를 오픈하며 13개의 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개체 수를 늘리고  스포츠 인재 양성에 힘을 쓸 예정이다. Pitbull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익숙한 조지 클루니, 헤드폰 사업을 하는 닥터 드레, 농구선수 레브론 제임스 까지 교육사업에 뛰어들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돕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와 학교 스테프들

 

Industry News BY Bora Chung
BNB 매거진 2021년 9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