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기본, 얼마나 알고 계세요?
트렌드/ 메이크업
쇼핑몰의 메이크업 코너에 가면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여러 가지 메이크업 재료를 가지고 바쁘게 손을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수많은 미용 도구들을 가지고 고객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것을 보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메이크업 상황에 따라 적절한 재료와 도구를 선택하는 것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종류도 가지가지, 쓰임새도 각기 다른 기본 메이크업에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와 용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우리 매장에도 적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함께 알아보자.
프라이머 / 베이스 (Primer/base)
메이크업을 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메이크업용 프라이머와 베이스는 기본적으로는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약간의 다른 점도 있다. 예를들면, 메이크업 베이스는 칙칙한 피부색을 밝게 정리해주는 제품으로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제품으로 선택해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프라이머는 피부의 모공을 깔끔하게 메꾸어 줌으로써 피부를 한결 깨끗하고 부드럽게 표현해준다. 베이스 없이도 메이크업하는데 큰 지장은 없지만, 파티 메이크업을 하거나 결혼식, 혹은 특별한 날 메이크업을 할 때에는 빠뜨려서는 안 되는 재료이다. 메이크업 베이스와 프라이머는 손가락을 사용해 바른 후 제품이 얼굴에서 건조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눈꺼풀에 바르는 베이스를 잘 이용하면 하루종일 아이쉐도우가 번지지 않고 색깔이 잘 유지되며 번들거림 없이 컬러가 지속된다. 입술용 베이스 역시 입술을 매끄럽게 표현해주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해준다. 건성 피부인 경우는 액체 타입의 프라이머를, 지성피부의 경우는 파우더 입자가 들어 있는 매트한 파우더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의 기능을 꼽자면, 피부톤의 보정과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의 트러블을 감추는 효과가 있다. 그 외에도 색조 화장을 더욱 화사하고 고르게 보이는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피부 타입별로 자신에게 맞는 색상의 파운데이션을 선택한 후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연출하기 위해 자신의피부와 경계선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펴 바르도록 한다. 파운데이션 컬러를 선택할 때는 매장 안에서 테스트해보는 것보다 파운데 이션을 펴 바른 후 햇빛 아래서 컬러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성 피부의 경우에는 오일프리 & 매트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중건성 피부는 수분 베이스의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중지성이거나 복합성 피부는 압축형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곳이 좋다. 요즘은 크림 파우더 파운데이션과 같이 압축 파우더와 크림 리퀴드 파운데이션이 만난 콤팩트 형 파운데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바르기 편하고 커버력이 아주 뛰어나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이 제품도 지성 피부의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BB 크림과 CC 크림
메이크업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BB 크림과 CC 크림은 얼굴을 효과적으로 커버하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BB 크림은 Blemish Balm의 약자로 ‘신경 쓰이는 부분을 보호하는 크림’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원래 BB 크림의 목적은 흉터를 감추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따라서, BB 크림은 강력한 커버력의 파운데이션 기능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함께 가진 제품으로 이해하면 된다. CC 크림은 Color Control 또는 Complete Correction의 약자로 피부를 보호해주는 스킨 케어의 역할과 피부색을 동일한 색으로 보정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BB 크림이 CC 크림보다 밀도가 높은 편이며, 두 제품 모두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 크림(SPF 30)의 역할도 추가로 들어가 있다. BB 크림과 CC 크림의 차이를 잘 알고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서 사용하도록 한다.
컨실러 (Concealer)
컨실러는 파운데이션이나 BB 크림, CC 크림을 바른 후에도 가려지지 않는 얼굴의 잡티를 가리는 데 사용되는 제품이다. 깨끗하고 매끈한 피부표현을 위해 사용하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어떤 잡티를 가려주느냐에 따라 기능이 세분되어 있다. 기미나 주근깨를 가려주는 제품, 다크써클을 가려주는 제품, 뾰루지를 가려주는 제품 등이 있으며 리퀴드 타입의 컨실러는 얼굴의 넓은 부분까지 고르게 사용할 수 있어 주근깨나 기미 등의 넓은 범위에 사용하고 스틱 타입은 커버하고자 하는 부분에만 소량으로 찍어 바른 뒤 붓이나 스펀지 등으로 펴 바른다. 크림 타입은 눈 밑 다크 서클 등을 가릴 때 사용하면 좋다. 컨실러를 바른 후 바른 부분과 그 주위를 파우더로 두드려주어 컨실러를 바르지 않은 부분과 톤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해준다. 컨실러의 색과 자신의 피부색이 너무 차이가 나면 파우더로 덮어도 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컨실러를 고를 때 피부톤에 가까운 색을 고르도록 한다.
브론저 (bronzer)
브론저는 그을린 듯한 태닝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화장품이었으나 브론저 제품으로 얼굴에 음영을 줌으로써 좀 더 윤곽이 뚜렷한 얼굴형을 표현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진한 초콜릿색 브론저는 얼굴의 외곽이나 광대뼈를 중심으로 얼굴의 구조를 뚜렷하게 보이도록 하는 쉐이딩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브론저를 바르는 목적은 피부에 음영을 주는 것이므로 원래 피부 톤보다 두 단계 어두운 브론저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끝이 둥글고 큰 브러쉬를 활용해 이마 바깥쪽과 헤어라인을 따라 브러시로 살짝 쓸어 준 다음, 광대뼈와 턱선에 브론저를 발라 얼굴 윤곽이 또렷해 보이도록 한다.
블러쉬 (Blush)
블러쉬는 얼굴에 생기를 주는 화장법으로 광대뼈나 볼 주위에 붉은빛이 되는 화사한 컬러를 발라 혈색이 도는 건강하고 생기있는 얼굴을 연출해준다. 블러쉬는 어려 보이고 청순한 이미지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세련되고 우아한 여성으로 표현해 주기도 하는데, 블러쉬는 과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적정량을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펴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