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한나, 헤어 브랜드 ‘펜티 헤어(Fenty Hair)’ 론칭

리한나, 헤어 브랜드
‘펜티 헤어(
Fenty Hair)’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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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3일, 세계적인 팝 아이콘 리한나(Rihanna)가 자신의 이름 로빈 리한나 펜티(Robyn Rihanna Fenty)에서 성을 딴 브랜드 ‘펜티 헤어(Fenty Hair)’를 공식 론칭 했다. 리한나는 이미 ‘펜티 뷰티(Fenty Beauty)’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메이크업, 스킨케어, 향수 분야에서 꾸준한 인기로 뷰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해 온 리한나가 그동안 헤어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 오히려 놀라울 정도라 이번 론칭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리한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펜티 헤어 론칭을 “새로운 가족”이라고 표현하며, 펜티 뷰티가 완전체 브랜드로 도약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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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서 리한나는 “준비 과정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었다”고 했다. 자신이 평생 사용했던 모든 헤어 브랜드보다 낫지 않으면 어렵겠다고 생각했다며, 4년 넘는 기간 동안 제품 개발과 브랜드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펜티 헤어 라인은 두피를 관리하면서 모발을 강화하고 매끄럽게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펜티의 사내 스타일리스트와 화학자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핵심 론칭 라인에는 모든 모발 유형과 텍스처에 사용 가능한 9개의 헤어 케어 및 스타일링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모든 제품에는 모발 회복을 위해 설계된 특허 받은 Replenicore-5가 들어가 있으며, Replenicore-5의 다섯 가지 주요 성분은 바베이도스 구즈베리(수분 공급), 아미노산(단백질), 녹차 추출물(강력한 항산화제), 업사이클 잭프루트 추출물(영양소와 비타민이 풍부), 가수분해된 식물성 단백질(과단백질화를 방지)이다. 펜티 뷰티 제품은 향이 좋기로 유명한데 펜티 헤어 역시 향이 좋다는 리뷰가 많다. 그 외에도 제형이 무겁지 않고 지속력이 좋으며 가격대가 적당하다는 피드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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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한나는 “I am retired”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찍힌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6년 이후 앨범을 내지 않는 가수 리한나를  기다리는 팬들은 리한나의 비즈니스 행보를 아쉬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리한나의 비즈니스 첫 시작은 2014년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와의 성공적인 협업이었다. 이후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성공을 거뒀고, 자신의 이름을 내 건 란제리 브랜드 ‘새비지 x 펜티(Savage x Fenty)’와 뷰티 브랜드 ‘펜티 뷰티(Fenty Beauty)’를 론칭 하며 사업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19년에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과 함께 기성복 패션 브랜드 Fenty를 시작하면서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움과 브랜드 타겟팅 실패라는 평가와 함께 2년이 채 되지 않아 사업을 종료해야 했다. 이에 LVMH는 리한나의 란제리와 뷰티 브랜드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펜티 헤어가 성공한다면 그녀의 비즈니스 커리어에 큰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대의 아이코닉한 흑인 여가수들도 자신의 이름을 딴 헤어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리한나의 이번 도전이 헤어 케어 시장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INDUSTRY NEWS By BNB Magazine
BNB 매거진 2024년 8월호 ©bnb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