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비즈니스 오너 대상 강도 급증,
확산 우려
아시아계 비즈니스 오너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과거부터 존재해 왔지만, 최근 들어 그 수법이 훨씬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범죄자들은 정교한 전략을 활용하며, 범행에 앞서 철저한 정보 수집과 세밀한 계획을 통해 타겟을 선정하고 실행에 옮긴다. 콜로라도 경찰은 뉴욕 포스트를 통해 이러한 변화된 범죄 양상이 ‘전염성(epidemic)’으로 퍼질까 우려를 표명했다. 과거와 달리 더 치밀하고 담대해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최근 보도된 케이스

©WMUR
콜로라도에서는 최근 15개 카운티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가정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웨스트민스터 형사 아담 라닝은 이러한 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추세라고 경고하며, 범죄 조직이 협력하여 다양한 지역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범죄가 범죄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으며, 인근 타주 경찰과 정보를 공유하여 사건의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뉴햄프셔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죄자들은 아시아계 사업주들의 집에 침입해 보석과 현금을 훔쳤다. 경찰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집에 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와이파이 신호 차단기와 같은 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보안 카메라와 GPS 추적기를 비활성화했다. 런던데리 경찰서의 크리스 올슨 경사는 “우리는 다른 지역 기관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사건들이 하나의 큰 범죄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찰은 범죄자들이 특정 가정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가정이 비어 있을 때를 노려 침입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사우스 플로리다에서 아시아계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연속 강도 사건이 발생했고, 도청을 시도하는 일부 용의자를 추적 끝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콜롬비아 남미 절도 집단(SATG)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안 비즈니스 오너 표적 절도, 왜 우려해야 하나?
치밀한 계획과 조직적 범죄의 확산
이번 사건들이 단순한 절도가 아닌 치밀한 계획과 철저한 사전 조사에 기반한 조직적 범죄가 특징이다. 범죄자들은 피해자들의 사업 운영 시간과 개인 일정을 면밀히 조사한 후, 타겟을 선정하고 범행을 실행에 옮긴다. 특히 사업장에서 수익을 낸 후 집으로 돌아가는 피해자들의 경로를 추적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의 가족까지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다. 또한 단독 범행이 아닌 범죄 조직의 체계적인 네트워크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사 과정에서 범인 식별과 체포를 더욱 어렵게 만들며, 범죄 조직이 소탕되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
불법체류자 연루 가능성 및 피해자들의 불안감
범죄에 연루된 용의자 중 일부는 불법체류자로 확인되어 신원 확인과 검거가 어려운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범죄 해결에 대한 불신과 좌절을 느끼고 있으며 사건 이후 극심한 불안감을 겪고 있다. 또한 자기 거주지와 개인 정보가 노출되었다는 점에서 큰 심리적 영향을 받고 추가 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해결책은?
전문가들은 범죄 대응을 위해 개인적인 노력, 제도적 보완, 그리고 지역 사회의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범죄 예방과 대처는 개인, 제도, 그리고 지역 사회가 협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 개인의 보안 의식 강화: 고화질 CCTV와 경보 시스템 설치, 현금 사용 최소화,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 정부 대응 강화: 우범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 불법체류자 연루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와 이민 당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 커뮤니티 단합: 커뮤니티 내에서 범죄 사례를 공유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당국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 청원사이트
바로가기https://chng.it/WXXJ8w4Qys
Chang.org에서 아시안 비즈니스 오너와 그 가족들을 조직화된 강도 집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법 집행 강화와 대비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