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 아이콘 비욘세, 헤어 케어 브랜드 Cécred 론칭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가 자신의 이름을 딴 헤어 케어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달 초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 론칭을 예고한 비욘세는 오픈 날짜와 브랜드 이름만 밝히고 다른 사항들은 일절 언급하지 않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제품의 세부 내용이나 판매 방식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지만 미국 특허청에 비욘세의 브랜드 이름을 사용한 제품이 특허 심사 중이라고 나온 것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은 그 정보를 토대로 제품에 대해 추측을 이어갔다.
비욘세의 헤어 케어 제품 사업 구상은 몇 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2021년부터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러 차례 헤어 케어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으며 헤어와 관련해 애정을 담아 이야기해왔다. 결정적으로 작년 5월 인스타그램에 어릴 적 비욘세 어머니가 운영했던 미용실에 대한 추억과 실제 미용실 모습이 담긴 과거 영상을 포스팅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느꼈던 긍정적인 에너지와 변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고, 어머니가 지켜온 그 특별한 유산을 이어받는 것이 꿈이라고 마무리하며 브랜드 론칭의 계획을 구체화했다.
2월 20일, 예고대로 비욘세의 헤어 브랜드 Cécred가 공개되었다. Cécred는 비욘세의 이름 뒷부분 Cé와 Sacried라는 단어의 발음을 합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어는 신성하다”라는 뜻으로 해석되며, 헤어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던 과거의 발언들과 연관되어 보인다.
웹사이트는 화려한 이미지의 비욘세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톤 다운된 갈색과 베이지로 꾸며졌다. 제품 용기도 연한 회색이나 베이지, 투명으로 통일시켰고 디자인은 신전 기둥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양이다. 제품 설명에서는 원료에 대한 내용과 유해 물질들이 없다는 것을 자세히 서술했고,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단계별로 쉽게 써 놓았다. 또한 제품 원료로 쓰이는 재료들의 사진을 직접 올려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냈다. ‘사이언스’ 섹션에는 특허 심사 중에 있는 바이오 케라틴, 꿀 , 락토바실러스 발효 제품의 과학적인 회복력을 설명하고 강조했다. 흥미로운 퀴즈 섹션이 있는데, 몇 가지 내 모발과 관련된 질문에 대답하면 Cécred의 제품 중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제품을 추천해준다. 웹사이트의 한 공간은 비욘세가 이 사업을 통해 사회 환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쓰여 있었고 미용 학교 장학금과 살롱 사업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욘세 이외에도 많은 유명인들이 헤어 제품 시장에 진출했고 이미 광범위하고 견고하게 자리를 잡은 제품들도 많다. 그러나 비욘세의 Cécred는 사용자들의 경험과 변화에 더 중점을 두어 그 가치를 설명하려고 하고 제품의 안정성과 진행 중인 특허를 강조하면서 기존 헤어 제품들과 차별화를 두려는 모습이 주목할 만하다. 팬들에게 헤어스타일링, 케어, 컬러 등으로 항상 주목받았던 비욘세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준비한 제품이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더 기대된다.